[쌈 마이웨이 10회] 박서준-김지원 키스 "우리 사귀자"… 흔드는 표예진, 안재홍·송하윤 위기
[쌈 마이웨이 10회] 박서준-김지원 키스 "우리 사귀자"… 흔드는 표예진, 안재홍·송하윤 위기
  • 승인 2017.06.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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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이 연애를 시작했다.

20일 오후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김동휘 ㅣ 극본 임상춘) 10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최애라(김지원 분)와 고동만(박서준 분)은 한 침대에서 잠을 깼다. 최애라가 "누가 너 여기서 자래? 코치님 오시면 간다며?"라고 하자 고동만은 "너 진짜 기억 안나? 기억 안나는 척 하는 거야? 난 네 콧바람 생생히 기억한다"라며 맞섰다.

밤새 고동만과 최애라는 서로의 얼굴을 보고 가까이 다가갔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는 모른 척 했다.

잠에서 깨 다투는 사이 모텔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문 밖에는 황장호(김성오 분)과 최애라의 아버지가 서 있었다.

샤워 가운만 입고 있던 최애라와 웃통을 벗고 있는 고동만은 오해 받기 좋은 상황에 놓였다. 공연을 핑계로 방을 빠져 나가려던 고동만은 최애라 아버지에게 잡혀 등을 얻어 맞았다.

고동만은 "엑스다. 세모도 아니고 엑스다. 진짜 나한테 왜그러냐? 자는 사람 마빡을 때리지 않냐? 부녀가 쌍으로 나한테 왜 그러냐?"라고 답답해했다.

최애라 아버지가 "무슨 의도로 여기서 잤냐?"라고 하자 "전 얘랑 무인도에 둘이 있어도 거기 거주하던 원숭이나 원주민처럼 존중하면서 눈 하나 깜짝 안 할 자신 있다"라고 해명했다.

최애라 아버지는 "우리 애라가 왜 너한테 원주민 소리를 듣냐?"라고 분한 모습을 보였다.

고동만 최애라 아버지 셋은 축제가 열리는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최애라는 행사 전 고동만에게 "우리 그냥 친구는 아닌 거지?"라며 관계를 확인했다. 하지만 고동만은 최애라의 볼을 잡아 당기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어 최애라가 리허설을 위해 무대에 오르자 스태프들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백혜란(이엘리야 분)이 최애라를 밀어내고 MC로 나선 것. 최애라는 눈물을 쏟으며 아버지를 보냈다.

   
 

늦은 밤 고동만과 박혜란은 카페에서 만남을 가졌다. 고동만은 박혜란이 자신이 첫사랑이었음을 상기시키자 "첫사랑 끝났고 나한텐 애라 밖에 안 보여"라고 고백했다. 박혜란이 "나만 오빠한테 몹쓸년니었냐? 나한테 잔인했다. 오빠 옆에 있는 내내 최애라 때문에 불안했다"라고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박혜란은 카페 밖에 최애라가 있는 것을 알고 "죽어도 최애라한테 오빠 뺏기기 싫다

. 20년 동안 안 엮였으면 아닌 거다"라며 고동만에게 키스를 했다. 고동만은 박혜란에게 화를 낸 뒤 최애라에게 다가가 키스를 했다.

이어 고동만은 "다신 안 놓쳐. 우리 이제 그만 돌아서 가자. 다리에 힘 딱 줘라. 어차피 키스했고 난 썸이니 나발이니 모른다. 키스했으면 1일이다. 우리 사귀자"라며 쌍방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김주만(안재홍 분)은 장예진(표예진 분)에게 흔들렸다. 김주만은 친구가 차장으로 승진했다는 것, 김포에 아파트를 얻어 결혼한다는 것을 알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백설희는 "난 지금도 행복하다"라고 위로했지만 오히려 김주만을 답답하게 했다.

그날 밤 장예진(표예진 분)이 김주만을 찾아와 "너무너무 좋단 말야. 내가 죽을 것 같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김주만이 달래 택시를 태워 보내는 길, 이를 지켜 보고 있던 백설희는 택시를 세워 따로 이야기를 나눴다. 백설희가 "예진씨는 내가 우습냐?"라고 하자 장예진은 "언니가 내가 웃겼겠지? 나혼자 그러는 거 보면서 얼마나 웃겼냐?"라고 받아쳤다.

백설희는 "기분 나쁘고 싫고 화났다. 무서웠다. 하필 예진씨 같은 사람이 주만이 좋아하는 게 너무 싫었다. 겁났다. 제발 주만이 흔들지마. 찾지 말고 톡하지 마라. 인친 다 끊어라"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장예진은 "저도 그러기 싫다. 어차피 다 디졸브잖아. 지금 흔들리고 있다면 더 그러기 싫다. 난 그냥 계속 흔들래요"라고 선언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KBS 2TV '쌈 마이웨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