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초등학교 학교 폭력 무마 의혹, "윤손하 사과문 건방져.. 내 아이가 때렸으면 무조건 사과하는 게 엄마들 법칙"
숭의초등학교 학교 폭력 무마 의혹, "윤손하 사과문 건방져.. 내 아이가 때렸으면 무조건 사과하는 게 엄마들 법칙"
  • 승인 2017.06.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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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의초등학교 학교 폭력 무마 의혹, "윤손하 사과문 건방져.. 내 아이가 때렸으면 무조건 사과하는 게 엄마들 법칙"

서울 사립 숭의초등학교의 학교 폭력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재벌 손자가 가해 명단에서 빠지면서 봐주기 의혹이 일고 있다.

숭의초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A군은 지난 4월 수련회때 같은반 학생 4명으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했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대기업 총수 손자와 연예인 자녀 등이 명단에서 빠져 학교측이 이들을 봐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학교는 "자체 조사 결과 학교 폭력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교육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서울시교육청은 "특별장학 실시후 사안처리 과정의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감사 실시 등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1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숭의초등학교 학교 폭력 무마 의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성문 변호사는 "피해학생은 강한 충격 받아 근육 녹아내렸다고 한다. 피해 학생 부모가 문제 제기 했는데 학교는 아이들끼리 일이라며 넘어갔다는 거다. 야구방망이는 플라스틱 장난감이었고, 물비누는 피해학생이 맛보자 다른 학생이 말렸다고 한다. 피해 부모가 경찰청에 신고해서 학폭위 소집됐다. 가해 학생에서 재벌가 손자는 아예 제외됐다.학교 측에서 입장은 재벌 손자는 폭행 당시 현장에 없다. 재벌가 봐주기 의혹 확산됐다"라고 설명했다.

박상희 샤론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은 "아이들이 잘못을 했다. 어쨋든 방망이는 아프다. 발로 밟고 아이들 잘못했다. 3학년이라 국민적 비난받기 어렵다. 문제는 어른들이다. 윤손하는 건방진 사과문을 발표해 욕을 먹었다. 재벌 총수 손자라고 전해진 학생은 사과 권고 명단에 빠졌다. 윤손하는 전국민적 비난 받을 때 재벌 총수는 한마디 언급 없어 화가난다. 학교에서 교장이 교육청 무섭지 않다고 했다더라. 아이들이 장난친 거지 문제 없다고 하는 것 학부모 잊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학폭위에서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 정말 심각한 부분이 10세 아동이라 진술 정확히 들어야 한다.  부모싸움이 된 양상이다. 유명한 사립초, 연예인 회장 보도 되기 좋다. 본질과 빗겨나갔다"라며 "학폭위 결과는 확인이 안되고 있다. 교육청 조사하고 있어 조사 결과 보고 얘기 해야한다. 논란거리 되니까 계속 얘기하는 것 문제"라고 아쉬워했다.

박성준 앵커가 "학폭위 본질 밝혀지지 않고 덮히는 경우 많다"라고 하자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은 "교장이 그랬으리라 생각 안하는데 피해자 어머니에 따르면 교장이 '교육청 하나도 안 무서워. 이사장님만 무섭다. 사건 끝나면 애 데리고 나갈 거 아니냐?'라고 했다. 이것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학폭위를 시작할 때는 대기업 손주도 끼어 있었다. 결국 학폭위에서 결정한 내용은 학교 폭력 범쥐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거다. 사과하고 화해하자 권고 내는 순간 대기업 손주 빠져 화가났다"라고 꼬집었다.

박지훈 변호사는 "윤손하 씨가 보도되고 사과를 했는데 '친구끼리 장난한 거고 여러겹 이불로 누른 상황 짧은 시간이었다. 방망이는 플라스틱 방망이였고 물비누는 억지로 먹였다는 것 아니다'라고 했다. 이 사과를 보도 직후하다보니 변명이었다. 사실 확인하고 사과해야 하는데데 저 내용은 학폭위 내용 아닌가? 빨리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박상희 소장은 "공개사과 하지 않겠다. 우리 애가 그렇게 잘못하지 않았는데 거짓사과 부모가 할 것 아니라고 했다. 당신 아이만 생각하냐고 비난을 받았다"라며 "나도 아이를 키우는데 때리는 아이도 되고 맞는 아이도 된다. 법에 나오지 않지만 엄마들은 법칙이 있다. 내 아이가 때렸으면 무조건 사과해야한다. 뭐든 때렸으니 무조건 사과해야한다. 1대3 싸움에서 공개 사과 않겠다는 게 갑질로 인식이 된다. 더 심각한 것 재벌 총수 가족이다. 전혀 아무말 하지 않고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김복준 위원은 "일반적 나무 방망이가 아니라면서 억울했던 것 같다. 그렇게 위험한 것 아니라고 강조하다 생긱 일이다. 때린것은 폭력인데 그부분 간과했다. 1차 사과문에 비난있어 2차는 잘 얘기했다. 가족의 억울함 먼저 생각한 것 사죄했다"라고 설명했다.

백성문 변호사는 "감사 통해 진실 여부 파악할 거다.  아직 확실한 사실 관계가 나오지 않았다. 윤손하가 얘기하는 것 가해 정도 명확하지 않다. 무조건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 서울시 교육청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재벌가 손자가 빠지고 여러 논란 사실 확인되면 비난하는 게 맞다"라고 덧붙였다.

이동형 시사평론가는 "문제가 있다면 정식 감사 착수한다고 한다. 이렇게 여론 안좋고 국민 관심 많은데 감사 현장조사에서 덮으면 더 큰 논란 될 거다"라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