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8회] 박서준 “너 우는 것도 예뻐 보여” 김지원 향한 마음 고백…표예진에게 관계 들킨 안재홍·송하윤 (월화드라마 종합 리뷰)
[‘쌈 마이웨이’ 8회] 박서준 “너 우는 것도 예뻐 보여” 김지원 향한 마음 고백…표예진에게 관계 들킨 안재홍·송하윤 (월화드라마 종합 리뷰)
  • 승인 2017.06.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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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쌈 마이웨이’ 8회]

‘쌈 마이웨이’ 박서준과 김지원이 서로를 향한 깊은 감정을 고백했다.

13일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김동휘 l 극본 임상춘) 8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쌈 마이웨이’ 8회에서 최애라(김지원 분)는 고동만(박서준 분)에게 “떨린다고. 나 이상하다고. 그러니까 너 조심해. 나 안 쿨하고 안 세련된 여자인 거 알지? 나 진돗개야. 한 번 물면 안 놔. 나 너한테 핵 쏠 수 있어. 그러니 피차 서로 조심하자고”라며 이전과는 다른 감정을 고백했다.

김주만(안재홍 분)은 백설희(송하윤 분)에게 “나도 일방적으로 당한 거라 당혹스러워”라며 장예진(표예진 분)과 있었던 일을 사과했다. 백설희는 “그래서 어땠어? 나쁘진 않았지?”라고 물었고 김주만은 “민달팽이 같은 게 입에 달라붙는 게”라고 회상했다. 이에 백설희는 “참 참신하다. 그러니까 너는 아주 조금도 심쿵하지 않았다는 거지. 그럼 그 민달팽이는 내가 알아서 처리할게”라고 말했다.

   
▲ [‘쌈 마이웨이’ 8회]

어색하게 길을 걷는 고동만은 최애라에게 “너 모레 일 없으면 내 경기나 보러 올래?”라며 말을 걸었다. 최애라는 “결국 또 싸워?”라며 화를 냈다가 다시 어색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최애라와 고동만은 옥상에서 라면을 먹으며 어색함을 달랬다. 고동만은 “박무빈은 내가 알아서 처리할게. 나도 작전 개념이 있는 사람이야”라고 말했다.

최애라는 고동만과 옥상에서 술을 마시던 중 첫사랑을 언급했다. 고동만은 최애라가 첫사랑 때문에 손목이 다쳤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다. 그의 말을 들은 최애라는 2011년 고동만이 입대를 하던 일을 떠올렸다. 당시 고동만은 입대 전날 최애라와 술을 마셨다. 입대 당일 최애라는 고동만을 위해 죽을 만들어 왔고 그 사이 박혜란(이엘리야 분)이 집 앞에서 고동만과 키스를 나눴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최애라는 “첫사랑은 눈치가 너무 없었어”라고 말했다. 첫사랑의 주인공이 자신이라는 걸 모르는 고동만은 “그건 불치야. 걔네는 자기가 눈치가 없는 것도 모를 걸. 그런데 넌 지금도 첫사랑이 생각나고 그러냐?”라고 말했다. 이에 최애라는 “불주사 같아. 지나고 나면 멀쩡해”라며 웃었다.

   
▲ [‘쌈 마이웨이’ 8회]

백설희는 김주만이 장예진과 키스를 한 일을 계속 언급했다. 백설희는 김주만의 가방을 함께 들고 출근했다.

고동만은 최애라와 함께 그녀의 면접용 의상을 골라주러 나왔다. 최애라가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고동만은 “그냥”이라고 답했다. 그의 미지근한 반응에 최애라가 짜증을 내자 고동만은 “그냥 다 예쁘다고”라고 소리쳤다.

백설희는 김주만에게 “이 복사실이었니?”라며 복사실에서 기습 키스했다. 이후 백설희는 김주만에게 “그냥 밝히자고. 사실혼 관계인 내연녀라고”라고 따지다가 회사 직원에게 들켰다.

백설희는 회사에서 사내커플이 청첩장을 건네자 “저도 6년 만났어요. 곧 결혼할 거예요”라고 고백했지만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에 백설희는 “제 남자친구 박보검 닮았어요”라고 거짓말 했다.

   
▲ [‘쌈 마이웨이’ 8회]

이후 백설희는 장예진을 불러 김주만과의 관계를 밝히려고 했다. 하지만 장예진은 “언니 남친 분은 어떤 사람이에요?”라고 먼저 물었다. 장예진은 “제 남친이 딱 곰돌이 같은데. 회사에는 비밀인데 있어요. 보여드릴까요? 오늘 아침에 같이 찍은 사진 있는데. 이거 진짜 비밀이에요”라며 김주만의 사진을 건넸다.

장예진은 “김주만 대리님. 아직은 저 혼자 좋아하는데 곧 제 남친될 거예요. 보기만 해도 너무 좋아요”라며 “이렇게 하루 종일 생각나고 난리가 나는 게 사랑이면 김주만 대리님이 제 첫사랑인가 봐요”라고 해맑게 웃었다.

백설희는 속으로 ‘싸대기라도 한 대 쳐야 하나. 드라마에서 이럴 땐 김치 싸대기가 정석이라고 배웠는데’라고 생각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김주만은 자꾸만 불안해하는 백설희를 위해 “나 과장 달면 결혼 하자”라고 고백했다.

   
▲ [‘쌈 마이웨이’ 8회]

‘쌈 마이웨이’ 8회 말미 고동만은 격투기 데뷔전에 나섰다. 박혜란은 일부러 경기장에 찾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동만은 19초 만에 승리했고 박혜란을 무시한 채 구석에서 울고 있는 최애라에게 다가갔다. 고동만은 자신의 승리를 알렸고 최애라는 “너 이거 안 하면 안 돼?”라며 펑펑 울었다. 최애라를 바라보던 고동만은 “큰일 났다. 이제 너 우는 것도 예뻐 보여”라고 고백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KBS 2TV ‘쌈 마이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