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 더불어민주당 54.2% 고공행진…'인사정국' 자유한국당 2주연속 상승, 국민의당·정의당·바른정당 순 (리얼미터)
정당지지율 더불어민주당 54.2% 고공행진…'인사정국' 자유한국당 2주연속 상승, 국민의당·정의당·바른정당 순 (리얼미터)
  • 승인 2017.06.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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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했으나, 50%대의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며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고, 자유한국당은 2주 연속 상승하며 10%대 중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리얼미터 조사가 나왔다.

정당지지율, 민주당 54.2% 한국당 14.3% 국민의당 7.3% 정의당 6.7% 바른정당 5.9%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했으나, 50%대의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며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고, 자유한국당은 2주 연속 상승하며 10%대 중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리얼미터 조사가 나왔다.

국민의당은 2주 연속 하락하며 3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하며 19대 대선 이후 5주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정의당과 바른정당은 나란히 4주 만에 소폭 반등하며 각각 오차범위 내의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CBS 의뢰로 6월 5~9일(6월 6일 현충일 제외)까지 4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2명을 대상으로 6월 1주차 정당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54.2%, 자유한국당 14.3%, 국민의당 7.3%, 정의당 6.7%, 바른정당 5.9%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1.4%, 무당층(없음·잘모름) 10.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더불어민주당(▼1.4%p), 국민의당(▼0.7%p)은 각각 내렸고, 자유한국당(▲1.3%p), 정의당(▲0.7%p), 바른정당(▲0.6%p)은 상승한 수치다. 기타 정당(▼0.3%p), 무당층(▼0.2%p)은 소폭 감소했다.

지난주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5.6%, 자유한국당 13.0%, 국민의당 8.0%, 정의당 6.0%, 바른정당 5.3% 순이었다. 기타 정당 1.7%, 무당층(없음·잘모름) 10.4%였다.

구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54.2%를 기록, 1주일 전 5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렸으나 50%대 중반에 근접한 지지율로 여전히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영남권과 서울, 호남,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과 충청권, 40대에서는 상승했는데, 여전히 모든 지역과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선두를 유지했고, 호남에서도 6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취임 한 달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78.9%를 기록, 1주일 전 5월 5주차 하락 이후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주초(월) 75.6%로 시작해 조사일 기준 3일 연속 오르며 주 후반(금)에는 81.6%로 상승, 8일 만에 80%대를 회복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층은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과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 지지층,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과 호남을 중심으로 결집했는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지지층이 다시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3%p 오른 14.3%로 2주 연속 상승하면서 10%대 중반에 근접했는데, TK(대구·경북)와 충청권, PK(부산·경남·울산), 50대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0.7%p 내린 7.3%로 2주 연속 하락하며 5월 3주차(7.7%) 이후 3주 만에 최저치를 경신, 5주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호남과 충청, 서울, 30대와 50대 이상,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율은 0.7%p 오른 6.7%로 4주 만에 반등하며 바른정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4위를 유지했는데, 호남과 서울, 30대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바른정당 지지율 역시 0.6%p 오른 5.9%로 4주 만에 반등했으나 정의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린 5위에 머물렀는데, TK와 충청권, 호남, 20대와 3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 정당 지지율 / 자료 = 리얼미터

이번 조사 기간 나타난 각 당의 일간 지지율 변화 추이와 지역별·연령별·이념성향별 지지율은 아래와 같다.

더불어민주당 일간지지율은 6월 5일(월)에는 지난주 5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2.4%p 내린 53.2%로 시작해, 7일(수)에는 53.6%로 반등했고, 8일(목)에도 55.9%로 상승했으나, 9일(금)에는 54.7%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54.2%로 마감됐다.

민주당 지지율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7.1%p, 44.0%→36.9%), 부산·경남·울산(▼3.5%p, 57.7%→54.2%), 서울(▼2.4%p, 56.7%→54.3%), 광주·전라(▼1.3%p, 61.7%→60.4%), 연령별로는 20대(▼3.6%p, 64.3%→60.7%), 50대(▼3.2%p, 49.9%→46.7%), 60대 이상(▼2.5%p, 34.7%→32.2%), 30대(▼1.3%p, 71.0%→69.7%),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0.9%p, 27.2%→26.3%), 진보층(▼0.6%p, 74.3%→73.7%)에서 내린 반면, 경기·인천(▲1.7%p, 56.5%→58.2%), 대전·충청·세종(▲1.5%p, 54.3%→55.8%), 40대(▲3.3%p, 64.6%→67.9%)에서 올랐다.

자유한국당 일간지지율은 6월 5일(월)에는 지난주 5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오른 14.7%로 시작해, 7일(수)에도 16.0%로 상승한 데 이어, 8일(목)에는 14.6%로 하락했고, 9일(금)에도 12.7%로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p 오른 14.3%로 마감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율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6.4%p, 21.4%→27.8%), 대전·충청·세종(▲5.4%p, 12.7%→18.1%), 서울(▲1.7%p, 11.4%→13.1%), 부산·경남·울산(▲1.3%p, 17.2%→18.5%), 연령별로는 50대(▲5.8%p, 16.7%→22.5%), 30대(▲0.9%p, 6.0%→6.9%),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1%p, 38.6%→39.7%)에서 상승한 반면, 중도층(▼1.0%p, 10.1%→9.1%)에서 하락했다.

국민의당 일간 지지율은 6월 5일(월)에는 지난주 5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7.7%로 시작해, 7일(수)에도 7.1%로 내린 데 이어, 8일(목)에도 6.9%로 연속 하락, 9일(금)에는 7.5%로 반등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7.3%로 마감됐다.

국민의당 지지율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4.6%p, 19.6%→15.0%), 대전·충청·세종(▼1.2%p, 7.9%→6.7%), 서울(▼1.0%p, 7.6%→6.6%),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6%p, 12.6%→10.0%), 50대(▼1.4%p, 10.3%→8.9%), 30대(▼1.2%p, 5.1%→3.9%),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2%p, 7.2%→6.0%)에서 내린 반면, 부산·경남·울산(▲0.9%p, 5.4%→6.3%), 대구·경북(▲0.9%p, 4.0%→4.9%), 40대(▲2.3%p, 4.1%→6.4%)에서 올랐다.

정의당 일간 지지율은 6월 5일(월)에는 지난주 5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6.6%로 시작해, 7일(수)에도 7.0%로 오른 데 이어, 8일(목)에는 6.1%로 하락했으나, 9일(금)에는 6.4%로 반등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6.7%로 마감됐다.

정의당 지지율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3.0%p, 3.5%→6.5%), 서울(▲1.7%p, 8.1%→9.8%), 연령별로는 30대(▲3.7%p, 4.5%→8.2%), 20대(▲1.2%p, 8.1%→9.3%),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4%p, 2.5%→3.9%), 중도층(▲1.0%p, 5.3%→6.3%), 진보층(▲0.9%p, 9.5%→10.4%)에서 상승한 반면, 대전·충청·세종(▼1.3%p, 6.8%→5.5%), 대구·경북(▼1.3%p, 6.4%→5.1%)에서 하락했다.

바른정당 일간 지지율은 6월 5일(월)에는 지난주 5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4.8%로 시작해, 7일(수)에도 4.2%로 내린 데 이어, 8일(목)에는 5.9%로 상승했고, 9일(금)에도 7.6%로 연속 상승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5.9%로 마감됐다.

바른정당 지지율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3.1%p, 8.8%→11.9%), 대전·충청·세종(▲1.5%p, 3.1%→4.6%), 광주·전라(▲1.1%p, 2.7%→3.8%), 연령별로는 30대(▲2.8%p, 3.1%→5.9%), 20대(▲2.8%p, 5.9%→8.7%),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2%p, 6.5%→7.7%), 진보층(▲1.2%p, 1.3%→2.5%)에서 오른 반면, 서울(▼1.8%p, 6.8%→5.0%), 40대(▼1.7%p, 4.6%→2.9%), 보수층(▼1.2%p, 10.2%→9.0%)에서 내렸다.

리얼미터의 이번 주간집계는 2017년 6월 5~9일(6월 6일 현충일 제외)까지 4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83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22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5%), 무선(75%)·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