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민폐줍쇼로 전락한 눈살찌푸리는 방송 '인지도 확인에 땅값 확인까지'
'한끼줍쇼', 민폐줍쇼로 전락한 눈살찌푸리는 방송 '인지도 확인에 땅값 확인까지'
  • 승인 2017.05.19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끼줍쇼'가 '민폐줍쇼'가 되어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한끼 줍쇼'에서는 이경규와 강호동이 노량진의 고시원을 찾았다.

이날 김풍과 미카엘이 게스트로 참여한 가운데 네 사람은 고시원의 초인종을 눌렀다. 처음 누른 고시원 초인종은 대답이 없었고 그 맞은편 다른 고시원으로 향했다.

마침 관리인을 만난 터라 그들은 안에 들어가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관리인은 "무슨 인터뷰를 하시는거냐. 저희도 미리 알았으면"이라고 부담스러워했지만 강호동은 "저희가 원래 이런 프로그램이다"라며 설득을 시작했다.

관리인을 계속 설득하다가 고시원으로 들어섰다. 대화도 조용히해야하고 노크 조차 조용히해야했다. 그 조용한 상황에 이경규는 "원래 이렇게 살살 얘기해야하느냐. 속터진다"고 답답해했다.

계속되는 노크 끝에 한 사람이 방문을 열었다. 그들은 "'냉장고를 부탁해' 아느냐, '한 끼 줍쇼' 아느냐"등의 인지도를 확인하는 질문부터 했다. 그리고는 식사 했느냐고 묻고 식사 했다는 말에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해당 방송에 질타를 보냈다. 자신들을 아는지 모르는지 인지도 질문부터 시작해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방해가 되는 촬영을 진행했다는 것.

또한 숟가락만 들고 무작정 촬영을 핑계로 들이닥쳐 사생활을 캐묻는가하면 고기 반찬 나오면 다시 얼굴이 환해져 사람을 무안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김재* 씨는 "이 프로 약간 지들 아나 모르나 알아보는 재미랑 남들은 어떻게사나를 재미로보여주는 방송같았음 마음약해 밥주는사람들 중에 가정사같은거 방송에 얘기하기 꺼려짐에도 이미 들여논거 말안할수도없어서 어쩔수없이 걍 얘기해주는것같아보이는분들이 좀 있어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본 편 중 어떤 편에선 아빠어딨냐고 해서 어머니가 애아빠회사갔다 거짓말쳤는데 계속 언제오시냐고해서 하는수없이 돌아가셨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어린아들도 방송에나왔는데 학교친구들도 다볼텐데 친구들이 놀리거나 동정하거나할수도있을것같고 다른 편 에서도 이것저것 물어보고 안타깝다는분위기조성해서 눈물흘리고 고기반찬나오면 좋다고 눈뒤집히고ㅋㅋ 저같으면 절대문안열어줄것같아요"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민폐줍쇼" "숟가락만 들고 밥 먹으러와서 밥맛이 어쩌고" "이경규 그 동네 땅값은 왜 알아보냐"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스타서울TV 김혜정 기자/사진=JTBC '한끼 줍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