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두 쌍의 스포츠스타-배우 커플이 연이어 탄생했다.

먼저 소식을 전한 것은 가수 핑클 출신인 배우 성유리. 성유리는 프로골퍼 안성현의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해 세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성유리의 소속사 에스엘이엔티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유리는 15일 프로골프 안성현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지난 4년 동안 진지한 만남을 이어 온 가운데,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라고 덧붙였다.

성유리와 안성현은 직계 가족만을 초대해 가정 예배로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두 사람은 예식 비용 전액을 기부하는 선행으로 축하와 함께 훈훈함을 자아냈다.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은 2005년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KPGA)에 입회해 현재는 코치와 SBS 골프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이어 같은날 배우 조동혁과 배구 선수 한송이의 열애 소식도 이어졌다.

조동혁의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16일 스타서울TV에 “조동혁과 한송이가 열애 중인 것이 맞다”고 전했다.

조동혁과 한송이는 최근 호감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소속사 측은 앞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 두 사람의 가교 역할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생활 적인 부분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했다.

현재 두 사람은 주의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공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두 사람의 마트 데이트 목격담이 SNS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고, 3월 말에는 동반 해외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조동혁의 연인인 한송이 선수는 GS칼텍스 서울 KIXX배구단 소속으로, 미녀 배구선수로 꼽힌다.

두 커플에 앞서 이미 연예계는 배우와 스포츠스타 커플은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4월에 득녀한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 선수와 배우 변수미 부부도 대표적인 배우-스포츠스타 커플. 2011년 한 배드민턴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6년의 열애 끝에 지난 2월 결혼식을 올렸다.

연예계 대표 커플 축구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도 있다. 지난 2013년 결혼한 두 사람은 지난해 득녀했다. 특히 한혜진은 지난해 8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로 복귀했으나,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는 남편 기성용을 내조하기 위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현재는 영국에서 지내고 있다.

배우 유하나와 야구선수 이용규 역시 화제 속에 결혼한 커플이다. 항공사 모델 출신인 유하나는 연기자로 데뷔해 드라마에서 한창 이름을 알리던 중 지난 2011년 야구선수 이용규와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도헌 군을 두고 있으며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야구선수 윤석민과 배우 김시온 커플 역시 결혼을 앞두고 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KBS, SBS, 변수미 인스타그램, 한혜진 인스타그램, 에스엘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