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日 “한일 위안부 합의, 착실한 이행 요구할 것” 선전포고?
문재인 대통령 취임, 日 “한일 위안부 합의, 착실한 이행 요구할 것” 선전포고?
  • 승인 2017.05.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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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 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가운데, 일본 측이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 번 공표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한일 양국이 각각 책임을 갖고 이행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NHK 보도에 의하면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과 취임에 대해 축하인사를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가 장관은 문 대통령이 대선전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에 대해 "한일 합의는 국제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로서는 계속해서 한국 측에 끈질기게 모든 기회를 포함해 (한일)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의 취임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일본에게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다. 한일 양국의 협력과 연대는 북한문제 대처 등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한국의) 새 정부와도 여러 분야에서 한일 협력을 더욱 추진해 미래지향의 새 시대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또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 대해서는 "현재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