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부 출범 첫날 증시, 코스피 2300돌파-2280붕괴 47P 등락 ‘롤러코스터’
문재인 새정부 출범 첫날 증시, 코스피 2300돌파-2280붕괴 47P 등락 ‘롤러코스터’
  • 승인 2017.05.1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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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 출범 첫날인 10일 코스피가 장 초반 23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코스피 전광판이 전 거래일(2292.76)보다 30.46(1.33%)오른 2323.22를 나타내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첫날인 10일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사상 최고치인 2300을 돌파하다 2280선이 무너지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의 이날 장중 등락폭이 47포인트에 달한다.

10일 낮 12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8포인트(0.59%) 떨어진 2279.2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포인트 상승한 2294.10으로 출발 한 뒤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내며 9시20분 께 2323.22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하며 10여분 만인 오후 9시30분께 하락반전해 2300선 아래로 밀렸다.

이후에도 낙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장중 2275.88까지 밀렸다. 이날 장중 등락폭이 47포인트에 달하는 상황이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 정책 등의 기대감이 있지만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과 대북 정책 등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이 66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1363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149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1.15%), 비금속광물(0.9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전기가스(-3.84%), 증권(-2.03%), 전기전자(-1.47%)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83% 하락하며 10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전력도 전 거래일 부진한 1분기 실적 발표 여파로 3.00%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