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묵, “사체유기로 중형 받을 것” 최일환 협박에 김홍파 사체 유기 결심…김갑수, 신영주 범인 조작 (귓속말)
김형묵, “사체유기로 중형 받을 것” 최일환 협박에 김홍파 사체 유기 결심…김갑수, 신영주 범인 조작 (귓속말)
  • 승인 2017.04.2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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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김형묵이 김갑수의 손을 잡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10회에서는 송태곤(김형묵 분)이 강유택(김홍파 분)의 시신을 찾아 점차 수사망을 좁혀오는 신영주(이보영 분)와 이동준(이상윤 분) 때문에 최일환(김갑수 분)과 손을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태곤은 신영주가 자신의 집까지 찾아와 강유택의 시체를 찾으려 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분노해 최일환을 찾아갔다. 송태곤은 “우리집에 들어왔습니다. 신영주가 내 뒤를 밟고있다고요 대표님. 대표님 가시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는데. 했어야 했는데”라며 후회했다.

이에 최일환은 “신영주 그 아이가 현장에서 자네를 보면 살인범으로 의심할지 모른다고 생각했겠군. 고마운 아이야, 보답을 하고 싶은데. 자리를 마련해 봐”라고 지시했고, 다음 날 신영주와 이동준을 만났다.

최일환은 신영주에게 “신영주라고 했지? 자네가 뭘 봤든. 잊어주게”라고 제안했고, 신영주는 “뭘 잊을까. 바닥을 적신 피, 쓰러진 강유택 씨. 아니면 현장을 떠나던 최일환 씨”라고 차갑게 응수했다.

최일환은 “이 레스토랑말이야. 가끔 손님들 대접하려고 임대를 했지. 이 정도면 자네 모친 도움 될 수 있겠지. 내가 무너지면 정일이가 태백을 가질거야. 태백의 힘으로 신창호 씨 재판을 손에 쥐고 흔들겠지. 자네 부친은 누명을 쓴 채 세상을 떠날지도 몰라. 자네 때문에. 자네가 본 일 지워만 주면 정일이는 내가 법정에 세우겠네. 잘 생각해 보라고”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어 차를 타기 직전 송태곤을 마주친 최일환은 “송 비서. 지금 내가 버티는 건 자넬 생각해서야. 내가 무너지면, 자네는 변호사 자격증도 없으니 일자리도 어려울거고. 태백에 묻은 먼지 자네에게도 묻어있으니 옥살이도 할거고, 사체까지 유기했으니 중형을 받겠군. 송 비서”라고 말했다.

결국 송태곤은 최일환의 협박에 굴복했고, 최일환의 차 문을 열어주며 최일환을 도와 아직 처리하지 못한 강유택의 시신을 처리할 것을 다짐했다.

멀리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동준은 “최일환 대표를 죽이면 강정일이 살고, 강정일이 죽으면 최일환 대표가 사네요. 딜레마네요”라고 말했고, 신영주는 “그럴거라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우리가 본 걸 다른 사람들도 보게 하면 돼요. 강유택의 시신을 찾으면 돼요”라고 말했다.

그 시각, 최일환의 살인을 눈치챈 최수연(박세영 분)은 최일환을 찾아가 눈물을 흘렸고, 최일환은 “물어봐, 애비가 강유택이를 어떻게 했는지”라고 말했다.

이에 최수연은 “나한테 묻고 있어. 나 때문에 아빠 손에 피가 묻었는데 어떡하지. 보고만 있어도 되나, 내가 닦아줘야 되나”라며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고, 그 때 최일환을 찾아온 송태곤은 “신영주가 차량까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표님, 서둘러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최일환은 “신영주 그 아이를 현장에서 본 사람이 있다고 했지? 신영주가 무너지면 정일이도 같이 무너진다. 알았어. 내가 그림을 그려놓지”라고 말하며 신영주를 범인으로 몰 것을 예고했고, 곧이어 경찰이 신영주를 강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는 뉴스 속보가 전해졌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SBS ‘귓속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