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잠적 도운 여성 구속영장, 최규선은 누구? "마이클 잭슨에게도 비난 받아"
최규선 잠적 도운 여성 구속영장, 최규선은 누구? "마이클 잭슨에게도 비난 받아"
  • 승인 2017.04.2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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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규선 잠적 도운 여성 구속영장 청구/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규선 잠적 도운 여성 구속영장 청구된 가운데 최규선이 마이클 잭슨에게도 비난 받은 편지가 공개돼 그의 행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검찰이 '최규선 게이트' 장본인인 최규선(57)씨 도피를 도운 30대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최규선의 혐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규선은 김대중 정부 시절 외교의 황제로 불렸다. 

특히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 고 마이클 잭슨을 초청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마이클 잭슨의 방한으로 최규선은 국제관계 보좌역 능력을 인정받는 듯 했으나 정작 마이클 잭슨의 서명 편지엔 최규선을 향한 비난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매체가 입수한 마이클 잭슨의 1998년 12월자 서명 편지에는 "한국에서 이 공연을 추진해 온 최규선의 지난 몇 달 간의 행적을 보니 문제가 있다. 내 이름과 콘서트를 최 씨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이용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나는 최규선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기로 했다"라는 사기 고발성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 지난 2002년 마이클 잭슨 네트워크 회장은 "최규선이 자선 콘서트에서 상당한 규모의 부당 이익을 취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 자금을 불법 횡령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최규선은 복역 중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1월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았다. 

입원 치료 중인 최규선에게 법원은 지난 7일 구속집행정지 해제를 통보, 이날 최규선은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도주해 잠적했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6일 병원에서 도주한 최씨를 자신의 차에 태워 동행하면서 경남 하동, 전남 순천 등지에서 도피처를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 최씨 식사와 병간호를 담당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