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전문가 “블리치 어택, 오래 알아온 원한 관계 면식범”…또 다른 흉기 ‘조새’ 추정 ('평일도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전문가 “블리치 어택, 오래 알아온 원한 관계 면식범”…또 다른 흉기 ‘조새’ 추정 ('평일도 살인사건')
  • 승인 2017.04.2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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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싶다’ ('평일도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평일도 살인사건에 대한 의문점을 짚어봤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평일도 살인사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전라남도 완도에서 배로 30분 거리에 있는 평일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조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화 기록에 백씨와의 통화가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백씨는 “당시 시간은 잘 모르겠는데 전화가 왔다. 호박 모가 있으니 가져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날 백씨는 김씨집에 갔었다. 백씨는 12시 넘어서 집에 방문했다. 백씨는 “김씨 집에 가서 불렀는데 답이 없었다. 그래서 호박 모만 가지고 왔다. 집에 사람이 없었다. 대문이 열려있었다. 현관은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닫혀 있었다”고 진술했다.

초반에 용의자로 몰렸던 백씨는 “김씨 집에서 호박 모를 가져온 것 밖에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프로파일러는 “외부 사람에 의한 범행으로 보기엔 가능성이 낮다”며 “범인은 피해자와 아는 사이일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블리치 어택이라고 한다. 기습적으로 물리적으로 상당한 힘을 가해서 급습한 형태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범의학과 교수는 “당시 피해자는 약을 먹고 졸렸을 가능성이 있다. 나른한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혈흔을 바탕으로 사건 현장을 재현했다. 재현에 따르면 문 앞에서 공격을 받은 김씨는 바닥에 쓰러졌고 이후 범인은 쓰러진 김씨를 수차례 가격했다. 김씨는 그곳에서 사망하지 않았고 이불 위를 기어갔다. 김씨는 창문 앞에서 일어서려고 했지만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현장에 있던 아령이 주요 흉기이지만 입술에 난 상처와 앞머리와 뒷머리 부분에는 뾰족한 물건에 찔린 상처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다른 흉기를 찾는 것에 주력했지만 딱 맞는 흉기를 찾지 못했다.

제작진은 사건 현장 근처에서 용도를 알 수 없는 도구를 밝혔다. 해당 도구는 굴을 캘 때 쓰는 도구 조새였다. 철물점 주인은 대부분의 가정집에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얼굴에 타격이 많은 건 원한 관계의 면식범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