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이상윤, 박세영 금고 열었다…대법원장 압박해 내사 중단 (월화드라마)
‘귓속말’ 이상윤, 박세영 금고 열었다…대법원장 압박해 내사 중단 (월화드라마)
  • 승인 2017.04.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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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귓속말’ (월화드라마)

‘귓속말’ 이상윤이 박세영의 금고를 열었다.

10일 오후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연출 이명우 l 극본 박경수) 5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귓속말’ 5회에서 강정일(권율 분)은 신영주(이보영 분)에게 “신창호씨가 형집행정지로 나오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동준의 결혼식 전날 밤의 일 말하세요”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그 순간 신영주는 금고 키를 확보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신영주는 강정일에게 “수갑이 잘 어울릴 손목이네. 스타일이 좋으니 죄수복도 잘 맞겠어요”라고 비아냥거리며 제안을 거부했다.

이동준은 송태곤(김형묵 분)의 도움으로 금고를 열 지문을 확보했다. 송태곤은 “선배 동준아 살아라. 그래야 내가 산다”라는 말을 남겼다.

곧이어 강정일은 긴급회의를 열었다. 조경호(조달환 분)는 신영주를 회의실로 불렀다. 강정일은 “살인으로 복역 중인 왜 이름을 바꾸고 태백에 들어왔을까요? 이동준 변호사는 잘 알고 있을 텐데”라고 말했다.

그사이 이동준은 송태곤에게 전화를 하라고 문자를 보냈다. 강정일은 “이동준씨,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사직서를 내면 조금은 덜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라며 자백을 강요했다. 하지만 이동준은 대표의 긴급호출을 받았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대답은 다녀와서 해도 될까요?”라며 밖으로 나갔다.

이동준은 모두가 회의실에 있는 틈을 타서 신영주 금고를 발견해 준비한 지문을 눌렀다. 금고 안에는 회계보고서가 들어있었다.

신영주는 시간을 끌기 위해 “이동준 변호사와 나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지 말하죠. 재판이 진행되는 사이 이동준 변호사를 만났어요. 차를 마셨어요. 처음 만났을 땐 눈에 보이는 증거를 가져오면 돕겠다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신영주는 이동준이 금고를 열었다는 걸 확인한 후 “결혼식 전날도 차를 마셨네. 일자리를 부탁했어요. 친구 이름을 빌렸어요. 그게 다예요”라고 말했다.

이동준은 곧바로 대법원장을 만났고 내사를 중단시켰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