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김갑수 지원 받는 이상윤 견제…아버지 김홍파 대동 “동준아, 줘라” (귓속말)
권율, 김갑수 지원 받는 이상윤 견제…아버지 김홍파 대동 “동준아, 줘라” (귓속말)
  • 승인 2017.03.2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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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권율이 이상윤을 견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2회에서는 강정일(권율 분)이 최일환(김갑수 분)의 지원을 받는 이동준(이상윤 분)을 견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일환은 강정일이 진행하던 태백전자 수임건을 중지하고 매각을 진행하라고 지시해 강정일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어 최일환은 이동준에게 “자네가 맡아 봐”라고 말했고, 이동준에게 “서류 다 넘겨. 쪽지 한 장도 남기지 말고”라고 말했다.

이에 강정일의 친구는 반발했고, 최일환은 짐짓 못들은 척 “이거 화분이 크다고 두 놈을 심었더니 두 놈 다 시원치 않아”라고 혼잣말했다.

최일환의 비서는 “뿌리가 깊습니다. 옮기다 상하면 어떡할까요?”이라고 물었고, 최일환은 “버려”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그 때 강정일은 “해외 매각, 받아들이게 하고 이동준 변호사한테 인계하겠습니다. 자금 문제 해결 못해 심려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회장님”이라고 말했고, 강정일이 나간 뒤 “동준아 니번 일, 강 팀장하고 같이 해라”고 말했다.

최일환의 비서는 “대표님이 맡긴 일 이 변호사가 강력하게 설득해서 강 팀장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고 말하겠다”고 말했고, 이동준은 “이제 회사 안팎으로 소문이 날거다. 이 회사에서 날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은 동준이 너 뿐이라고. 귀 얇은 놈들은 너한테 줄을 설거고, 심지 굳은 놈들도 흔들리겠지”라고 말했다.

한편 자신의 아버지를 만난 뒤 각성한 이동준은 자신의 스케줄을 확인하며 오후에는 자신을 위해 조사를 하라고 말하는 신영주에게 “오후 2시 채권단 미팅,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스케줄 어레인지하고 책상 비우세요. 다른 부서로 발령낼 겁니다. 원하는 데 있으면 말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신영주는 “잊었나보네. 내가 뭘 가지고 있는지”라며 “보여줄까요, 이분한테? 어떻게 될까 이동준 씨”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준은 “어떻게 될까, 신영주 씨”라며 “나 말고도 있나? 당신 아버지 구해 낼 사람이. 핵은 공유했을 때 공포를 주지, 사용하면 서로가 공멸한다는 걸 잘 알텐데. 살인범 추적은 멈춥니다. 2심에서 안되면 대법원 확정 판결 뒤에 형보석으로 꺼내겠습니다”라고 제안했다.

신영주는 “아버지가 많이 안좋아요. 교도소에서는 가벼운 내장출혈이라고 기다리면 낫는다고 하지만”라고 말했지만 이동준은 “그러면 기다려요”라고 말했다.

신영주는 “당신 계획 대로라면 이 사건 해결하는 데 1년, 아니 어쩌면 2년은 기다려야”라고 반발했지만 이동준은 “그것도 기다리세요”라고 차갑게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강정일은 자신의 아버지이자 최일환의 오랜 친구인 강유택(김홍파 분)을 데리고 왔고, 강유택은 은근히 강정일에게 다시 사건을 맡길 것을 요구했다.

결국 최일환은 사람 좋게 웃으며 “동준아, 줘라”고 장정일에게 사건을 다시 넘길 것을 지시했다.

밖으로 나온 이동준은 강정일에게 “같이 합시다. 태백전자 매각 같이 하겠다고 아버님 설득해 주시면”이라고 말했지만 강정일은 “기억력이 나쁘네. 태백해서 불가능한게 두 가지라고 말했는데”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버렸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SBS ‘귓속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