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동침 CCTV로 이상윤 협박 “판사가 피고의 딸을 유인, 겁탈했다면?” (귓속말)
이보영, 동침 CCTV로 이상윤 협박 “판사가 피고의 딸을 유인, 겁탈했다면?” (귓속말)
  • 승인 2017.03.2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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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이보영이 동침 CCTV로 이상윤을 협박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2회에서는 신영주(이보영 분)이 이동준(이상윤 분)과 하룻밤을 보낸 뒤 협박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영주는 욕실에서 엄마 김숙희(김해숙 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뒤 무엇인가를 결심한 듯 밖으로 나왔다.

신영주가 밖으로 나올 때 이동준은 지난 밤 신영주와 자신이 보냈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TV로 목격했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 때 신영주가 나왔고, “결혼 축하드려요. 이동준 판사님”이라고 말했다.

이동준은 경악했고, 신영주는 “판사가 선처를 호소하는 피고의 딸을 유인, 겁탈했다면 어떻게 될까. 그 남자의 앞날은”이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이동준은 그제서야 신영주를 알아보고 “신영주 씨?”라고 말했고, 신영주는 “입 닫아. 우리 아빠, 데려와야겠어요. 이동준 판사님”이라고 섬뜩하게 말했다.

이동준은 “왜 나지? 신창호 사건 조작에 가담한 경찰만 수십명이야. 그런데 왜 하필 나지?”라고 말했고, 신영주는 “당신은 믿었으니까. 당신이 살아온 인생을 믿었고 보이는 증거를 외면하지 않겠다는 증거를 믿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동준은 “이 영상 강제성 입증되지 않을겁니다”라고 말했지만 신영주는 이에 굴하지 않고 “이 영상, 장영국 대법관. 이동준 씨를 각별하게 생각한다던데. 이 영상, 그 분이 받으면 어떻게 될까?”라며 “무서워? 15년 감옥에 있을 아빠보다? 겁나? 어젯밤에 이 방에 들어서던 나보다?”라고 말했다.

또 신영주는 “비서 하나 추천하죠. 당신 옆에 두고 쓸 사람으로. 이름은 조영화. 조치해줘요”라고 말했고, 이동준이 “이 영상이 공개되면 당신 미래도”라고 말하자 “몰랐네. 나한테 남은 미래가 있는 줄. 걱정은 내가 해 줄게, 이동준 씨”라고 말했다.

그날 밤 이후 이동준은 최수연(박세영 분)과 결혼식을 올렸고, 신영주의 협박을 떠올리며 환하게 웃지 못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SBS ‘귓속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