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대결] ‘귓속말’ 월화극 1위 출발, 2회가 궁금한 이보영·이상윤 엔딩… ‘역적’ 5%P 상승
[시청률대결] ‘귓속말’ 월화극 1위 출발, 2회가 궁금한 이보영·이상윤 엔딩… ‘역적’ 5%P 상승
  • 승인 2017.03.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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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률대결] ‘귓속말’ 월화극 1위 출발, 2회가 궁금한 이보영·이상윤 엔딩… ‘역적’ 5%P 상승

‘귓속말’이 월화극 1위로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연출 이명우 l 극본 박경수) 1회는 전국 시청률 13.9%를 기록했다. 전작인 ‘피고인’은 1회에서 14.5%를 나타낸 바 있다.

‘피고인’의 1회 시청률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귓속말’은 첫 회부터 눈 뗄 수 없는 몰입력을 보여줬다. 권력에 짓밟힌 신영주(이보영 분)의 좌절과 복수, 권력의 늪에 빠진 이동준(이상윤 분)의 갈등과 충격을 촘촘하게 그려가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마지막 호텔에서 마주한 두 남녀의 모습은 파격적이면서도, 다음을 궁금하게 만드는 마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이보영, 이상윤, 김갑수, 김해숙, 강신일 등은 흡입력 높은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펀치’, ‘황금의 제국’, ‘추적자 THE CHASER’를 집필한 박경수 작가의 특기 역시 빛을 발했다. 특유의 거침 없는 필력과 묵직한 대사들,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폭풍처럼 몰아쳤다. 특히 현 시대를 반영한 이슈들이 이야기와 맞물리며 현실감을 더했다. ‘법을 이용해 사욕을 채우는 도적’이라는 뜻의 법비는 국내 최대 로펌 ‘태백’으로 비유되며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같은 시간에 방송된 MBC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17회는 13.8%를 나타냈다. 지난 16회보다 5%P나 상승한 수치다.

KBS 2TV ‘완벽한 아내’ 9회는 6.4%에 머물렀다. 3~4% 대에 그친 ‘완벽한 아내’은 6.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SBS ‘귓속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