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봄날’ 104회] 강별 “용서 안 할 거야” 원기준 실체 알고 충격…김소혜, 이간질 작전 성공 (종합 리뷰)
[‘언제나 봄날’ 104회] 강별 “용서 안 할 거야” 원기준 실체 알고 충격…김소혜, 이간질 작전 성공 (종합 리뷰)
  • 승인 2017.03.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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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봄날’ 104회]

‘언제나 봄날’ 김소혜가 강별에게 원기준의 정체를 폭로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연출 이형선 l 극본 김미경) 104회에서 한민수(원기준 분)는 자고 있는 강인정(강별 분)과 강보현(이유주 분)을 바라보며 “나란 놈이 좋은 남자와 아빠가 아니라는 걸 알면 인정씨 많이 실망하겠죠. 나 인정씨 만큼은 잃고 싶지 않은데 어떡하죠”라고 속으로 말했다. 그는 강인정을 진짜로 사랑하게 되면서 혼란에 빠졌다.

다음날 아침 한민수는 강보현과 강인정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강보현은 “팬케이크 맛있어요. 아빠 최고”라며 기뻐했다. 강인정은 사이좋게 식사하는 한민수와 강보현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 [‘언제나 봄날’ 104회]

주윤호(권현상 분)와 박준하(이해준 분)는 강면식(선우재덕 분)에게 무지개 주스 사건이 강세은 짓이라고 보고했다. 박준하는 “강부장 뒤에는 주사장과 한민수 유니콘이 있겠죠”라고 말했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강면식은 주문식(김형종 분)과 강세은을 불러 “강세은 부장, 무지개 주스에 고의로 클레임 들어오게 한 목적이 뭔가?”라고 추궁했다. 강세은은 “전 절대 인정 못해요. 경찰에 조사를 의뢰하든 마음대로 하세요”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강면식은 “그럼 경찰에 조사를 의뢰하지. 그리고 너는 오늘부로 해고야”라고 말했다.

손혜자(오미연 분)는 곧바로 회사로 출근한 강인정에게 연락해 강덕상(이정길 분)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강인정은 강덕상의 위치 추적을 통해 옛날 용마루 곰탕집 근처에 있다고 알렸다. 이를 들은 주한길(최상훈 분)은 곧바로 예전 용마루 곰탕집 근처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벤치에 앉아있는 강덕상이 있었다. 강덕상은 주한길을 알아보지 못하고 “누구세요? 용마루 곰탕집이 여기 어디라고 하는데 혹시 아십니까? 지금 가게에서 우리 한길이가 이 아빠 오기를 기다릴 텐데”라고 말했다. 주한길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예전 기억으로 돌아간 그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시간이 지나 강덕상은 다시 기억이 돌아왔고 주한길은 아버지를 모시고 집으로 들어왔다.

   
▲ [‘언제나 봄날’ 104회]

손혜자와 박종심(최수린 분)은 강보현의 그림일기를 보고 전날 찜질방이 아닌 한민수의 집에서 잤다는 사실을 알았다. 강보현은 “아빠 집에 보현이 방도 있어요. 아빠가 보현이 생각해서 미리 만들었어요. 아침에 팬케이크도 만들어줬어요. 우리 아빠 요리 되게 잘해요”라고 자랑했다.

강인정은 집에 들어가려던 중 강세은과 마주쳤다. 강세은은 “너 보러 왔어. 온 김에 우리 보현이도 보러갈까?”라고 말했고 강인정은 “고소를 하든 뭐든 다 해. 나 언니에게 절대 보현이 안 보낼 거야”라고 쏘아붙였다.

강세은은 “한민수는 되고 나는 안 돼? 네 믿음에 책임질 수 있어? 그럼 이것도 들어보고 판단할래?”라며 녹음을 틀었다. 녹음에는 한민수가 강세은에게 청혼하는 음성이 담겨있었다. 그리고 한민수가 강인정과 결혼하고 원하는 걸 얻게 되면 이혼하겠다고 털어놓는 대화가 이어졌다.

강세은은 충격에 빠진 강인정에게 “이래도 나보다 더 믿을 사람이야? 순진한 거야. 바보인 거야? 그 사람 목표는 KR그룹이라고 분명히 경고했지. 내 덕에 이제라도 정신 차리게 됐네”라고 비아냥거렸다.

   
▲ [‘언제나 봄날’ 104회]

주한길은 이미선(장희수 분)에게 “오늘부터 감자탕 가게에서 지낼 거야. 거기서 먹고 자고 일할 거야”라고 말했다. 주한길의 깜짝 발언에 이미선은 “도저히 안 믿겨서. 사람이 하루아침에 변하면 죽는다는데”라며 멍하니 그를 바라봤다.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주한길은 “가게가 너무 엉망이라 제가 손을 봐야겠습니다. 사업장은 청결, 조리 이런 매뉴얼이 다 갖춰있어야 합니다. 일이 체계적으로 굴러가지 않으니 일손이 바빠지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주장했다. 주한길은 강면식에게 “내가 얼마나 일처리를 잘하는 지 지켜봐. 그리고 참고하란 말이야”라며 집을 떠났다.

‘언제나 봄날’ 104회 말미 강인정은 한민수 집에 가서 살자는 강보현의 말을 무시했다. 강보현은 “엄마는 아빠 계속 미워요?”라고 물었고 강인정은 “미워 용서 안 해. 엄만 보현이 아빠 싫어. 용서 안 할 거야. 그러니 이제 두 번 다시 엄마 앞에서 아빠이야기 꺼내지마”라고 말하며 태도를 바꿨다. 강인정에 말에 강보현은 울음을 터트렸고 강인정 역시 강보현을 안고 눈시울을 붉혔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 MBC ‘언제나 봄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