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에 예우 갖춰야…정치권 압력 옳지 않아"
2017.03.21
   
▲ 김진태 / 사진= 뉴시스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인 김진태 의원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을 두고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게 예우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검찰은 남은 사건을 열심히 수사해서 범죄자를 처단하는 것이 임무이기도 하지만 억울한 일 없게 하는 것도 검찰의 존재 이유"라며 "검찰이 이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밝히길 기대하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충분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메시지 관련 "조사 받으러 가는 분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말을 했다"며 "원론적인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부 야권 인사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예단을 갖도록 정치권에서 압력을 넣는 것은 옳지 않다"며 "검찰이 맨날 하는 말이 '원칙을 지키면서 정도를 지키겠다'고 했으니 검찰이 생각하는 원칙과 정도가 뭔지 지켜보겠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나는 당연히 그렇게 (불구속 수사) 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친박계 김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의 사전을 찾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그래도 내가 대선후보인데 마음으로 응원하지만 직접 가서 그럴 겨를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 경선 룰에 대해 "경선 과정에서 잡음이 적지 않다. 공개하지 않기로 한 1차 컷오프 여론조사 결과가 수치까지 공개되고 급기야 어제는 합동연설회를 TV연설회로 대체했다"며 "이는 경기 중 룰이 바뀐 격으로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것으로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고뇌가 없진 않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다 수용하고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나를 통해 목소리를 내고자하는 분들의 소중한 염원을 담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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