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오늘 오후 1시 5개구장서 일제히 개막…정규시즌은 31일 돌입
프로야구 시범경기, 오늘 오후 1시 5개구장서 일제히 개막…정규시즌은 31일 돌입
  • 승인 2017.03.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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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시범경기, 오늘 오후 1시 5개구장서 일제히 개막…정규시즌은 31일 돌입 / 사진 = 뉴시스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오늘(14일) 5개 구장서 일제히 개막한다.

KBO리그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2017시즌에 돌입한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14일 오후 1시 사직(SK-롯데), 대구(kt-삼성), 광주(두산-KIA), 대전(LG-한화), 마산(넥센-NC) 등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린다.

올해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26일까지 팀 당 12경기씩 총 60경기를 치른다.

지난해까지 팀 당 18경기씩 시범경기를 치렀지만, 올해 스프링캠프 시작일이 2월1일로 늦춰지고 국내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가 개최돼 경기 수가 줄었다.

모든 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된다. 다만 21,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5시로 변경됐다.

연장전 및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고,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는다.

시범경기는 엔트리가 따로 없이 KBO 소속 선수라면 누구나 출장이 가능하다. KBO 등록 선수 뿐 아니라 육성 선수까지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총 45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시범경기 순위가 정규리그 성적으로 이어진 경우는 드물다. 시범경기 1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확률은 19%에 불과하다.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시즌이 진행된 시범경기(전후기리그·양대리그 제외)에서 1992년 롯데 자이언츠, 1993년 해태 타이거즈, 1998년 현대 유니콘스, 2002년 삼성 라이온즈, 2007년 SK 와이번스 등 단 5개 팀이 시범경기 1위 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시범경기 1위였던 삼성은 9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한편 2017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3월31일 개막해 9월17일에 종료된다. 팀당 144경기, 팀간 16차전(홈 8, 원정 8)씩 총 720경기가 열린다.

개막전은 2015년 팀 순위에 따라 1-6위, 2-7위, 3-8위, 4-9위, 5-10위의 대진으로 편성했다. 잠실(한화-두산), 대구(KIA-삼성), 마산(롯데-NC), 고척(LG-넥센), 문학(kt-SK)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각각 3연전을 시작으로 일제히 거행된다. KBO 정규시즌의 평일(금요일) 개막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