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봄날’ 95회] 장희수·김지향, 최수린·강별과 한집 살이 시작…최상훈 출소
[‘언제나 봄날’ 95회] 장희수·김지향, 최수린·강별과 한집 살이 시작…최상훈 출소
  • 승인 2017.03.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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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봄날’ 95회]

‘언제나 봄날’ 장희수, 김지향이 강별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기 시작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연출 이형선 l 극본 김미경) 95회에서 한민수(원기준 분)는 주세은(김소혜 분)에게 “강인정과 결혼도 할 수 있어. 원하는 거 얻고 이혼해야지”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언급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강인정(강별 분)은 한민수에게 “아무래도 언니가 민수씨와 제 사이를 오해하는 것 같아요”라며 소송을 걱정했다. 한민수는 “세은이는 내가 막을 게요. 소송도 취하하라고 말할게요”라며 그녀를 진정시켰다.

이미선(장희수 분)은 돈이 떨어져 명품을 중고가게에 팔았다. 이미선은 집 앞에서 정해선(이상아 분)을 발견하고 소리치며 다가갔지만 정해선은 차를 타고 급히 도망갔다. 겁에 질린 정해선은 손혜자(오미연 분)를 찾아가 “형님 좀 막아주세요”라며 애원했다. 옆에서 이를 들은 박종심(최수린 분)은 “불안한 거 보니 나쁜 짓을 하긴 했나보다”라고 말했다.

   
▲ [‘언제나 봄날’ 95회]

이어 박종심은 “생각해보니 세은이 내 딸 아니고 자네 딸이야. 세은이도 보현이 데려가고 싶다고 하니까 데려가. 이제 모두 알았으니 돌려놔야지”라며 주보현(이유주 분)을 주세은이 데려가는 것을 허락했다.

강덕상(이정길 분)은 강인정을 후계자로 생각하며 이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강윤호(권현상 분)는 옆에서 강인정이 후계자로 성장할 수 있게 돕기로 했다.

강면식(선우재덕 분)은 강한길(최상훈 분)을 찾아갔다. 강한길은 “네가 이 모든 문제의 원흉이야”라며 원망의 눈초리로 강면식을 노려봤다. 강면식은 “흔들리고 무너진 건 바로 세워야 할 것 아닌가. 난 당신이 우리 가족에게 한 일을 생각하면 절대 용서가 안 되지만 당신이 KR그룹을 세운 건 인정하지. 난 KR그룹을 다시 세울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강한길은 “이 강한길이 없는 KR그룹이 가능한 줄 알아? KR그룹은 내가 나가서 내가 다시 세울거야”라고 말하며 여전히 복수심을 거두지 않았다.

이후 강면식은 강덕상에게 “강회장 가족을 저희 집으로 데려오는 게 어떨까요?”라고 말했다. 강덕상은 이에 동의했지만 박종심과 이미선의 관계가 걱정이 됐다.

   
▲ [‘언제나 봄날’ 95회]

한민수는 여전히 강인정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그는 강인정과 암벽등반을 마치고 자장면과 탕수육을 시켜먹었다. 한민수는 “나 정말 이런 거 해보고 싶었어요. 사실 인정씨가 아니라 내가 정말 재미없는 사람이었어요. 어려서부터 친구와 놀 시간도 없었고 친구도 없었어요”라고 털어놨고 강인정은 그의 말에 환하게 웃었다.

강면식은 집으로 돌아온 강인정에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윤호네를 집으로 데려오자고 하는데 어떠니?”라고 물었고 그녀는 곧바로 찬성했다. 가족은 모두 한자리에 모여 강윤호의 가족을 집에 들여보내는 안건을 두고 가족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박종심은 “누굴 집으로 들여”라며 곧바로 반대했다. 박종심은 “그 여자 들어오면 나갈 거니까 그렇게 알아”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강덕상은 박종심을 따로 불러 그녀를 타일렀다. 박종심은 “아버님은 그 인간 같지 않은 것들과 얼굴 마주보고 살 수 있으세요?”라며 화를 냈다. 강덕상은 “한길이를 그렇게 키운 게 나야. 가까이 두고 혼내면서 새사람 만들어야겠지 않겠냐”라며 반복해서 그녀를 설득했다.

정해선(이상아 분)는 한민수에게 박종심이 주세은을 데려가라는 것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민수는 “명예회장님이 인정씨를 후계자로 지정해 상속 문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 세은이와 결혼해서 보현이를 데려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한민수는 “뺏을 듯 말 듯 압박을 줘야죠”라며 비열한 미소를 보였다.

   
▲ [‘언제나 봄날’ 95회]

손혜자와 박종심은 찜질방에 생활하고 있는 이미선과 강유리(김지향 분)를 찾아갔다. 박종심이 집에 가자고 말하자 이미선은 “내가 그 집에 어떻게 들어가. 내가 그 집에 어떻게 했는데”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곧이어 이미선과 강유리는 박종심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들어왔다. 온 가족은 마당에서 둘을 반겼다. 강덕상은 “우리 두 가족 이제부터라도 얽힌 게 있으면 풀고 맺힌 게 있으면 싸워서라도 해결하자. 한솥밥 먹어가며 진짜 식구처럼 서로 아끼며 살자”라고 말했다.

강면식은 박종심에게 “당신이 큰 결심했어. 고마워”라며 환하게 웃었다. 박종심은 “큰 결심하는 김에 더 했어. 이제 보현이 세은이에게 보내자”라고 밝혔다.

   
▲ [‘언제나 봄날’ 95회]

‘언제나 봄날’ 95회 말미 한 달의 시간이 지나고 강한길이 출소하는 날이 왔다. 강한길은 이미선이 강인정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강면식은 이미선, 강유리를 차에 태워 함께 강한길을 마중 나갔다. 강한길은 강면식을 보고 경계했고 강면식은 “이제 주한길이라고 해야겠지. 당신도 한 집안의 가장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야야지”라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 MBC ‘언제나 봄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