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봄날’ 93회] 원기준 “하수처럼 굴면 다른 여자로 갈아탄다”…질투 심해진 김소혜
[‘언제나 봄날’ 93회] 원기준 “하수처럼 굴면 다른 여자로 갈아탄다”…질투 심해진 김소혜
  • 승인 2017.03.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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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봄날’ 93회]

‘언제나 봄날’ 김소혜가 강별과 가까워지는 원기준에게 질투를 표출했다.

8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연출 이형선 l 극본 김미경) 93회에서 주세은(김소혜 분)은 “아직도 인정이 포기 못하겠다는 거지? 양 손에 떡을 쥐고 있겠다는 거지?”라며 강인정(강별 분)과 가까워지는 한민수(원기준 분)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박종심(최수린 분)은 정해선(이상아 분)을 찾아가 “왜 여기저기서 한민수와 세은이가 미래를 약속한 사이라고 떠들어대는 거야? 왜 인정이가 만나고 있는 남자를 세은이에게 붙이는 거야”라며  정해선을 추궁했다. 이에 정해선은 홧김에 “한 전무가 보현이 아빠예요”라며 한민수가 주보현(이유주 분)의 친부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충격을 받은 박종심은 자리를 박차고 밖으로 나갔다.

   
▲ [‘언제나 봄날’ 93회]

한민수는 주세은에게 “부모님께서 당분간 결혼은 미루라고 하시네”라고 말했고 주세은은 “감히 날 가지고 놀아”라며 화를 냈다. 이에 한민수는 “너 왜 자꾸 잊어버리니. 우리 목적인 명예회장 주식이야. 보현이를 미끼로 주식만 가져오면 끝이라고. 남자 여자, 남편 아내, 유치하게 굴지 마. 우리 타겟은 강인정과 보현이야. 넌 주인정 무지개 주스나 잘 터지게 도와”라고 말했다.

주문식(김형종 분)은 박종심이 한민수와 주보현의 관계를 알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주문식은 한민수와 주세은을 불러 “인정이 집에서 이제 다 알았다. 보현이 데려오고 결혼 날 잡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민수는 “보현이 데려오는 시기는 강인정이 주식을 가져온 다음이 돼야 합니다”라며 결혼을 미뤘다.

박종심은 강인정과 강면식(선우재덕 분)에게 “한민수가 보현이 생부야? 나만 모르고 있었어. 나만 들떠서”라고 따지며 눈물을 흘렸다. 주인정은 “나도 어쩔 수 없었어요. 보현이 상처 받을 까봐. 말하려고 했는데 보현이 문제로 엄마까지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라고 해명했다.

강면식은 박종심에게 “미안해. 당신 무시해서 그런 거 아니야. 진짜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박종심은 “난 항상 늘 당신한테 아무 것도 아닌 여자야. 항상 나만 뒷전이지. 나가 꼴도 보기 싫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 주보현의 생일날 박종심은 가족들에게 말도 하지 않고 가출했다.

   
▲ [‘언제나 봄날’ 93회]

박종심을 찾지 못하고 출근한 강면식은 무지개 주스 판매 및 유통계약을 채결했다. 한민수는 “보현이가 알면 엄마가 무지 자랑스러울 것 같은데요”라며 강인정에게 다정하게 다가갔다. 한민수는 강인정의 사진을 찍어줬고 주세은은 질투어린 시선으로 둘을 노려봤다.

한민수는 주문식에게 강한길(최상훈 분)의 변호사를 매수하자고 제안했다. 한민수의 방해에 이미선(장희수 분)과 강윤호(권현상 분)는 로펌 대표를 만나지 못했다.

강덕상(이정길 분)은 주세은과 한민수를 불러 주보현과 관련된 소송에 관해 물었다. 한민수는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인정씨를 몰랐으니까요. 그런데 겪어보니 좋은 사람 같아서 부모님을 설득하는 중입니다. 소송을 취하할 생각입니다”라고 답했다.

이미선과 강윤호는 변호사를 만나지 못하고 식당에서 나왔고 주세은과 한민수와 마주쳤다. 이미선은 강덕상에게 “저사람 우리 집 낙찰 받은 사람이에요. 저런 사람과 식사를 하시고 너무 하세요”라고 따지며 서운해 했다.

   
▲ [‘언제나 봄날’ 93회]

집을 빼앗기고 내쫓길 위기에 처한 강유리(김지향 분)는 강한길을 찾아가 눈물을 쏟았다. 강한길은 “우리 가족을 이렇게 만든 놈들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거야. 반드시 다 갚아줄 거다”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강덕상과 만난 후 주세은은 “정말 소송 취하할 거야? 다른 마음 품는 건 아니지?”라며 한민수를 의심했다. 주세은의 질투에 한민수는 “너 자꾸 하수처럼 굴면 진짜 다른 여자에게 갈아탄다. 너보다 잘난 여자에게로 말이야”라며 웃었다. 그는 “난 강인정에게도 그 집 식구에게도 좋은 사람, 좋은 아빠의 모습이어야 돼. 그래야 경계를 안 하지. 그러니까 너도 주도권 갖고 싶으면 좋은 여자처럼 보이란 말이야”라고 충고했다.

   
▲ [‘언제나 봄날’ 93회]

이후 회사에서 한민수는 강인정을 불러 “오늘 세은이랑 명예회장님 만나고 왔어요. 보현이를 데려가라고 하시더라고요.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조금만 더 지켜봐달라고 했어요. 소송 건도 부모님께 말씀드린다고 했고요”라고 알렸다. 이어 한민수는 “보현이랑 저녁 먹어요. 보현이 생일이라고 했어요. 아빠랑 먹는 첫 생일 식사를 특별하게 해주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식사 약속을 잡았다.

‘언제나 봄날’ 93회 말미 이미선은 볼일을 보고 집에 왔지만 집 앞에는 짐이 나와 있었고 열쇠까지 바뀌어 있었다. 가출 후 찜질방에서 생활하던 박종심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녀의 자리를 차지한 여성을 발견했다. 박종심은 자신의 자리와 이불이라며 여성을 깨웠고 그 여성의 정체는 이미선이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 MBC ‘언제나 봄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