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준, KR부도 위기 몰고 김형종 사장 자리에 올렸다 “내 마음이죠” (언제나 봄날)
원기준, KR부도 위기 몰고 김형종 사장 자리에 올렸다 “내 마음이죠” (언제나 봄날)
  • 승인 2017.03.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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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봄날’ 원기준이 김형종을 이용했다.

3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에서는 주세은(김소혜 분)과 한민수(원기준 분)가 본격적으로 주인정(강별 분)으로부터 주보현(이유주)를 빼앗아 가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세은은 빼앗듯이 주보현을 데리고 갔고, 한민수는 주인정을 보며 “미안해요. 내가 다녀와서 다 설명해 줄게요. 정말 미안해요”라고 말한 뒤 주보현을 데리고 놀러갔다.

집에 압류딱지가 붙으며 가진 것 하나 없어진 강유리(김지향 분)는 강윤호(권현상 분)에게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된거야?”라고 말했고, 강윤호는 “우리가 뭐 어때서. 우리보다 못한 사람도 다 열심히 살아. 내일 나랑 아버지 면회가자”라고 말했다.

강유리는 “싫어. 아빠보면 울 거 같아. 아빠 죄수복 입은 모습은 생각만해도 너무 속상해. 난 그거 못보겠어”라며 눈물을 흘렸고, 강윤호는 강유리를 위로했다.

이어 강유리와 강윤호는 길으로 나가 판촉행사에 나섰고, 주인정(강별 분)과 주인태(한재석 분) 역시 판촉 행사에 나서 두 사람을 도우며 우정을 다졌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박준하(이해준 분)은 강면식(선우재덕 분)의 회장 대행을 확정짓는 이사회 날 아침 강덕상(이정길 분)을 찾아와 “1차 만기일을 지키지 못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이어 박준하는 1채권자의 재량으로 부도는 잠시 막았다며 “대신 이번 사태를 문제삼아서 이사회에 참석하는 걸 조건으로 달았습니다. 책임을 묻고 경영에 관여할 생각인가 봅니다”라고 보고했고 강면식은 이같은 제안을 한 사람이 한민수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주세은(김소혜 분)은 뻔뻔하게 한민수를 만나러 로비로 향하다 박준하와 마주쳤다. 박준하는 주세은에게 “KR을 가지기도 전에 부셔버릴 셈이야? 유성은행에 장난친거 너랑 한민수지”라고 물었고, 주세은은 “사표 쓴다더니 결국 큰아빠 쪽에 붙었다더라? 이래서 선배는 안되는거야. 루저의 아들이라 루저들한테만 끌리는건가?”라고 독설을 했다.

박준하는 분노하며 “너 지금 대형사고 친거야”라고 말햇지만 주세은은 “사고를 칠거면 크게 쳐야지. 그래야 큰 인물이 되지. 안그래?”라고 말한 뒤 뻔뻔하게 자리를 떴다.

그 시각 주면식은 이사회에서 회장 대행으로 선출돼 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하지만 그 때 주문식(김형종 분)과 한민수가 이사회 회의장으로 들어왔고, 주문식은 “아직 늦지 않은 거 같으니 이야기해도 되겠다”며 뻔뻔하게 소리를 높였다.

한민수는 “구현준 사장(박정욱 분)의 공석에 주문식 전무를 앉히려고 한다”라고 공표했고, 강면식은 “누구 마음대로”라고 물었다.

하지만 한민수는 “그야 제 마음이죠”라며 “제 1채권자인 전무이사 한민수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MBC ‘언제나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