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나인 10회] 최태준-김법래, 백진희 도우려던 오정세-이선빈 살해 위협…정경호 살인범 몰고 특조위 해산
[미씽나인 10회] 최태준-김법래, 백진희 도우려던 오정세-이선빈 살해 위협…정경호 살인범 몰고 특조위 해산
  • 승인 2017.0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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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나인’ 최태준이 오정세와 이선빈을 죽음으로 위협하면서 결국 특조위 조사를 마무리했다.

16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 10회에서는 최태호(최태준 분)이 중국에 숨어있던 또 다른 생존자 정기준(오정세 분)과 하지아(이선빈 분)을 노리는 모습이 그려졋다.

이날 방송에서 정기준과 하지아는 라봉희를 만나 “혼자 힘들게 버텼을 봉희 씨한테 힘이 돼야죠 우리가. 걱정 말아요. 우리가 가면 봉희 씨 더이상 혼자 아니니까. 가서 준오 누명도 벗기고 태호 제대로 벌받게 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라봉희는 “서준오 씨(정경호 씨) 자기가 짓지도 않은 죄 때문에 더 이상 억울한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손을 쥐었고, 그 때 들어온 윤태영(양동근 분)은 “누군가 소희 사건의 진범의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잠시 만나러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그 때 병원에 와서 의사를 만나고 있던 장도팔(김법래 분)과 최태호는 의사를 매수하려 했고, 중국 의사는 “이 병원은 청렴한 병원이기 때문에 환자의 개인 정보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지만 장도팔과 최태호(최태준 분)이 건넨 엄청난 액수의 돈에 넘어가 결국 하지아와 정기준의 호실을 알려줬다.

그 때 라봉희와 함께 진범의 소재를 안다는 사람을 만나러 가려던 윤태영은 라봉희에게 돌아가 있으라고 말했고, 병실로 돌아가던 라봉희는 의문의 사내들이 하지아와 정기준을 찾아내고 여차하면 죽여도된다는 지시를 받는 것을 목격했다.

이어 병원 안으로 들어간 라봉희는 이 모든 일의 배후가 최태호라는 것을 알았고, 라봉희는 곧장 하지아와 정기준을 찾아가 “지금 누군가 두 사람을 찾으러 다니고 있다. 당장 숨어 있어라”고 말했다.

라봉희는 중국에서 생존자로 발견된 하지아(이선빈 분)와 정기준(오정세 분)을 보며 반가워 했고, “근데 혹시 서준오 씨는, 소식이라도 들은 거 없으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정기준과 하지아는 당황하며 “기억 안나세요? 우리 섬에서 나올 때 태호 칼에 찔렸잖아요. 봉희 씨 앞에서”라고 말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라봉희는 과거 섬에서 탈출하던 당시 서준오가 자신의 눈 앞에서 최태호의 칼에 찔려 쓰러졌던 것을 떠올리곤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이어 라봉희는 쓰러졌고, 하지아와 정기준은 윤태영(양동근 분)에게 “우리 봉희 씨 참 맑은 사람이에요. 첫 출근 첫 해외여행이었는데 준오가 자르려는걸 제가 말렸었거든요. 소희도 몇 번이나 살렸는지 모르시죠”라고 말헀다.

이어 하지아 역시 “맞아요. 언니가 살아있었다면 봉희 언니한테 제일 고마워 했을거에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때 윤태영에게 전화가 왔고, 조희경(송옥숙 분)은 “혹시 라봉희와 중국에 같이 있어? 생존자 만나고 있다는게 사실인가보네”라고 말했다.

이에 윤태영은 “뭐가 그렇게 무서운지 라봉희 씨만 믿겠대. 그래서 라봉희 씨랑 왔거든”이라고 말했고, 조희경은 “공모 혐의로 조사 받을 애인데 그렇게 데리고 다니면 되냐”라고 말했다.

이어 조희경은 “왜 라봉희를 싸고 돌아?”라고 물었고, 윤태영은 “그 때는 봉희 씨가 구린 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아니더라도. 정작 구린 쪽은 따로 있는데, 서준호 이야기도 들어봐야 할 것 같아서 여기 왔어요. 왜, 못할것 같으세요?”라고 말했다.

전화를 끊은 조희경은 “남은 생존자 두 명 어떻게 구워삶든 불러들여. 신변보호 뿐 아니라 뭐라도 다 해준다고 말하고 불러들이란 말이야. 생존자 두 명 들어오면 마무리하자. 이 일도 지겨워서는 더 못해먹겠다”라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그 때 윤태영에게 “저한테 윤소희 사건 진범에 대한 증거가 있다”는 전화가 와 윤태영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조희경(송옥숙 분)은 중국 병원에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고 “장도팔 최태호 얘들 혹시 중국에 가 있는지 확인해봐”라고 얘기했다.

그 때 중국 병원에서 탈출하기 위해 육탄전을 벌이던 라봉희(백진희 분)는 최태호와 맞닥뜨렸고, 최태호는 라봉희에게 “이제 그만하자. 준오 형도 없는데 우리가 이럴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다. 이에 라봉희는 “나쁜 새끼. 그래도 서준오 씨는 끝까지 너 믿었어”라고 말하며 화를 냈고, 두 사람은 육탄전을 벌였다.

이어 조희경은 장도팔에게 전화를 걸었고 “당신 걔들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당신 죽을 줄 알아”라며 “걔들은 내 손님이고 호스트는 나야. 내가 걔들 시체나 받으려고 이 때까지 일한 줄 알아? 길다가 만났다고 목적지가 다 같은 건 아니지. 걔들 모양새 좋게 장대표가 에스코트 해서 들어오는걸로. 흠 하나 없이, 온전하게”라고 화를 냈다.

   
 

병원에서 두 사람을 빼온 장도팔은 정기준에게 “빨리 우리 지아 데리고 가서 화보를 찍든 뭐라도 해야돼”라고 말했고, “살인자, 준오로 가자”고 회유했다.

하지만 정기준은 “사람 잘못 봤어요. 돈 때문에 어렵게 살아온 우리 지아 이용해 먹겠다고요”라고 말한 뒤 자리를 뜨려 했고, 장도팔은 “멋있다. 역시 멋있다”라며 미소를 지은 뒤 정기준의 뒤통수에 총을 겨눴다.

장도팔은 “중국에서 못 구하는게 없더라. 황 대표, 진짜 사고였을까? 떨거 없어. 넌 안죽여. 지아 죽일거야. 지아가 알고 있나? 네가 왜 의사 때려쳤는지. 아 몰라도 되겠구나 지아 곧 죽을테니까. 지아만 죽일거니까”라고 협박했다.

이어 정기준과 하지아는 한국으로 돌아왔고, 두 사람 역시 장도팔의 지시대로 살인점을 서준오라 지목했다.“오빠가 하래서 하긴 했는데 난 아직 모르겠어. 오빠가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라고 말했고, 정기준은 “네가 나 살리는거야 이거. 그렇게 믿어. 이번 한 번만 아무것도 묻지말고 나 따라와주라”고 말했다.

특조위 마지막 보고날 기자회견장에 도착한 라봉희는 하지아를 발견했고, “지아 씨 그동안 왜 연락이 없었어요. 무슨 일 생긴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데”라고 말했고, 하지아는 라봉희의 손을 잡으며 “언니, 미안해요. 미안해요”라고 말한 뒤 급히 자리를 떴다.

정기준 역시 “미안해요”라는 말을 남기고 라봉희를 떠나려고 했고 라봉희는 “지금 상황에서 말 한마디로 달라지는거 크게 없다는거 아는데요, 그렇다고 아무말 안하고 있으면 미안한게 너무 많아지잖아요. 그러니까 한 마디만 해 주세요. 부탁드릴게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그 누구도 진범이 최태호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고, 조희경은 기자회견을 통해 특조위를 공식 해체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MBC ‘미씽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