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프렌즈 사천성’ 개발사 넵튠에 100억원 투자…선정 이유는?
카카오, ‘프렌즈 사천성’ 개발사 넵튠에 100억원 투자…선정 이유는?
  • 승인 2017.02.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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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31일 넵튠에 총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 투자는 카카오의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에서 각각 5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 형태로 진행된다. 넵튠은 이를 위해 총 1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단행한다. 

카카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프렌즈게임 2종을 포함, 넵튠이 국내 출시를 위해 개발·퍼블리싱하는 게임 중 스포츠게임을 제외한 모든 모바일 게임을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통해 론칭하게 된다. 

넵튠의 검증된 모바일게임 개발력과 라인업을 확보함으로써 카카오 게임 사업의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넵튠은 ‘사천성’ 게임과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최근 대표작은 ‘프렌즈 사천성’이다. ‘프렌즈 사천성’은 출시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오르며 크게 흥행했다.

투자를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직접 투자사로서 넵튠과 함께 게임 소싱 및 유통 전반의 협업을 담당한다.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를 운영중인 케이큐브벤처스 역시 넵튠의 주요 주주사로서 사업의 측면 지원을 맡게 된다. 

넵튠은 이번 투자 유치로 모바일게임 소싱 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유망 개발사 인수와 유력 게임 IP(지식재산권) 확보에 활용할 방침이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은 "넵튠은 검증된 개발력과 우수한 맨파워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게임사 중 하나로 인정 받고 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이어 "카카오는 넵튠과 같은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사와의 공조를 통해 우수한 게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한편, 나아가 카카오게임의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프렌즈사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