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어낸 류현진, 美 로스앤젤레스 출국... “현재 100% 이상 몸상태” 자신감
부상 털어낸 류현진, 美 로스앤젤레스 출국... “현재 100% 이상 몸상태” 자신감
  • 승인 2017.01.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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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부상을 털어낸  류현진(30·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미국으로 출국했다.

류현진은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났다.

2015년 스프링캠프 때부터 왼 어깨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그 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후 2년 동안 줄곧 재활에 매달렸다.

왼 어깨 재활을 마치고 지난해 7월 복귀했던 류현진은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한 후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지난해 9월 팔꿈치 괴사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지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조용히 귀국해 김용일 LG 트윈스 트레이닝 코치와 잠실구장에서 재활을 이어간 류현진은 이달 6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들었다.

류현진에게 올해 스프링캠프는 재기를 노리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관심은 그의 몸 상태다.

류현진은 "예년과 비교했을 때 현 시기에 100% 이상의 몸 상태다. 평소 스프링캠프 초반보다 몸 상태가 좋다"며 "오키나와에서 불펜 투구를 4번 정도 했다. 투구수는 50개 정도까지 끌어올렸다. 통증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2년간 공백이 있었던 만큼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를 앞둔 2013년을 떠올리고 있다.

류현진은 "처음 미국에 가던 2013년과 비슷한 마음가짐이다. 그 때에도 스프링캠프에서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었다"며 "올해 선발진도 많아졌고, 2013년처럼 경쟁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선발 자리에 들어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선발진에 진입하면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것이 둘째 목표다"며 "부상자 명단에 다시 오르지 않는 것도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에 3~4일 정도 머물다가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지인 애리조나로 이동할 예정이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