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더러운 잠 그림, 朴대통령 알몸으로…표창원의 역대급 발언은? '논란'
표창원 더러운 잠 그림, 朴대통령 알몸으로…표창원의 역대급 발언은? '논란'
  • 승인 2017.01.2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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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창원 더러운 잠 그림/사진 = MBN 방송 캡처

표창원 더러운 잠 그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표창원 의원이 구설에 오른 사례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누드 그림이 국회 의원회관에 전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주최한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에 걸린 그림인데,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예술인 20여 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민주당은 표창원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

MBN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동안 구설에 자주 올랐다.

지난 총선 때 포르노 허용 찬성의사를 밝혀 여성단체의 뭇매를 맞았고, 지난해 7월에는 학교전담경찰관과 여고생의 성관계 사건과 관련해 "얼굴로 뽑으니 사고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가 사과했다.

또, 최근에는 '공직자 65세 정년 도입' 발언으로 정치권의 거센 반발을 받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누드 그림이 국회에 전시된 것은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작품은 예술가의 자유지만 국회에서 전시된 것은 적절치 않았다면서 "예술에서는 비판과 풍자가 중요하지만, 정치에서는 품격과 절제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도 부랴부랴 표창원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

전시회가 열린 지 나흘 만에 뒤늦은 대처에 들어간 것이다.

여성 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민주당의 대응이 성에 차지 않는다는 듯, 표 의원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표 의원도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을 비롯한 '공적 인물'에 대한 비판과 풍자 등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 달라고 요청해, 본인 입장을 에둘러 변호했다.

한편, '더러운 잠' 작품에는 손에 미사일을 든 박근혜 대통령이 알몸으로 누워 있다.

바로 옆에는 최순실씨가 주사기 꽃다발을 들고 있고, 벽에는 침몰하는 세월호가 그려져 있다.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으로, 프랑스의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대표적인 누드화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것이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 사진 = MB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