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슈퍼스타K 2016’ 준우승자 이지은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SS인터뷰] ‘슈퍼스타K 2016’ 준우승자 이지은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 승인 2016.12.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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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도전자를 제치고 결승전 무대에 올랐다. 데뷔 초부터 우승자로 손꼽혔던 김영근과의 대결에서 비록 쓴맛을 봤지만, 그는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며 준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줬다.

이러한 벅찬 기분이 가라앉기 전, 결승전 직후인 9일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Mnet ‘슈퍼스타K 2016’ 준우승자 이지은을 만났다. 그는 조심스럽게 소감, 그리고 앞으로의 음악 방향에 대해 털어놓았다.

“끝까지 오게 돼서 뿌듯했다. 마지막 무대를 영근이랑 같이 하게 돼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감사한 분들도 정말 많다.”

‘슈퍼스타K 2016’ 준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화제성은 예전 시즌에 비해 못했다. 아쉬울 법 했지만 이지은은 자신에게 기회였고, 감사하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시청률 잘 모르겠지만 화제성이 낮아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 같은 사람들이 나와서 노래하고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길거리에서 노래하고 그런 시간들을 지냈는데 이 방송 덕분에 이렇게 큰 무대에서 노래하면서 저의 시작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슈스케’라는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감사한 것 같다. 그런 꼬리표가 붙을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이지은은 ‘슈퍼스타K'가 계속되야 한다면서 눈을 반짝였다.

   
 

“‘슈스케’가 계속돼야 하는 이유는 저희도 매번 나와서 떨어졌지 않았나. 많은 예선에서 떨어졌는데 늘 그래 왔듯이 실력이 좋아서 우리가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전 시즌에 떨어졌던 것처럼 실력을 정말 좋은데 운이 안 좋게 떨어진 일반인 참가자들일 많을 거다. 그 분들이 또 멈추지 않게 도전을 하려면 이 프로그램이 계속돼야 하지 않을까”

이지은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음악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을 강렬했다.

   
 

“향후 계획은 잘 모르겠다. 다시 공부를 하러 갈 예정이었는데 이렇게 돼서 아무 생각이 안 난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 가고 싶은 기획사는 아직 세상 밖에 나온지 하루밖에 안됐다. 제 음악을 좋아해주셔서 같이 하자고 말씀해주시는 기획사였으면 좋겠다. 앞으로 꿈이 있다면, 길을 지나가다가 ‘어, 이지은 아니야?’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 목소리만 들어도 사람들이 알 수 있는 그런 것. 저는 가수가 되겠다고 결심한 게 혼자만 노래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잘해서 영향력이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한편, Mnet '슈퍼스타K 2016‘은 지난 5월 첫 현장 예선을 시작으로 총 4개의 배틀라운드, 그리고 3번의 생방송 무대까지 진행됐다. 지난 8일 진행된 결승전에서 김영근이 우승자로 확정됐으며, 이지은은 준우승자가 됐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