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TV] ‘유희열의 스케치북’ 강타 EXO-CBX·로꼬 박재범·바버렛츠 라인업 공개, “바지 지퍼 열렸는데 관객 보며 당당히 올려, 그 이후로 별명이 ‘로꼬츄’”
[오늘밤TV] ‘유희열의 스케치북’ 강타 EXO-CBX·로꼬 박재범·바버렛츠 라인업 공개, “바지 지퍼 열렸는데 관객 보며 당당히 올려, 그 이후로 별명이 ‘로꼬츄’”
  • 승인 2016.11.0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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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밤TV] ‘유희열의 스케치북’ 강타 EXO-CBX·로꼬 박재범·바버렛츠 라인업 공개, “바지 지퍼 열렸는데 관객 보며 당당히 올려, 그 이후로 별명이 ‘로꼬츄’”

강타와 EXO-CBX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11월 1일 녹화를 마쳤다.

에릭 베네의 ‘Still With You’를 부르며 등장한 강타는 이번 녹화가 스케치북 첫 출연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타는 유희열과도 첫 만남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눈빛이 민망하다”고 말한 데 이어 “나도 야한 것에 관심이 많다”며 “반려자를 위한 준비라 생각한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강타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스스로를 ‘아이돌계의 삼엽충’, ‘암모나이트’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낸 강타는 H.O.T.로 최정상의 인기를 달리던 중 해체를 하게 됐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강타는 “해체 후에도 H.O.T. 인기의 1/5은 내 것이겠지 착각했다. 그게 아니란 걸 깨닫는 데 2년이 걸렸다”며 고백하기도 했다.

 

그동안 중국에서 가수이자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강타는 중국 진출의 이유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후배들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MC 유희열은 강타에게 자신의 중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 물었는데, 강타는 대답을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웃게 만들기도 했다.

 

최근 강타는 8년 8개월 만에 미니 앨범을 발표했다. 스케치북이 신곡 발표 후 최초이자 마지막 음악방송이라고 밝힌 강타는 타이틀곡을 이 날 녹화에서 최초로 공개했는데, ‘단골식당’이라는 독특한 제목의 타이틀곡은 강타의 실제 연애 경험을 녹인 자작곡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강타는 “여자친구와 자주 가던 단골 식당 벽면에 이니셜과 하트를 써놓곤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스케치북에서 ‘단골식당’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해 박수를 받았다.

 

강타는 최근 눈여겨보고 있는 후배 아이돌로 빅뱅과 엑소를 꼽았다. 강타는 “내가 취하면 그렇게 ‘으르렁’을 부른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타는 새롭게 편곡한 ‘으르렁’을 라이브 무대로 선보였는데, 이 무대에는 EXO의 유닛 EXO-CBX의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열광하게 만들었다.

 

평균 띠동갑의 나이 차이인 강타와 EXO-CBX는 같은 소속사의 이사와 소속 가수로, EXO-CBX의 멤버 첸은 “소풍갈 때 어머니가 H.O.T. 음료수를 사주시곤 했다. 아마 어머니가 팬이셨던 것 같다”고 H.O.T.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세 사람은 각자 자신을 가수의 길을 걷게 만든 롤모델을 꼽았는데, 시우민은 동방신기를, 백현은 슈퍼주니어를 꼽은 데 이어 첸은 홀로 강타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신곡을 발표한 EXO-CBX는 EXO의 첫 번째 유닛으로 화제에 올랐다. 이 날 녹화에서 첸, 백현, 시우민은 세 사람이 유닛을 구성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평소 죽이 잘 맞는 세 멤버로 결성된 EXO-CBX는 의외로 회사에서 추진한 게 아니라 멤버들이 직접 회사에 유닛을 제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EXO-CBX는 팀명을 짓게 된 이유를 밝힌 뒤 “첸백시로 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 이유를 고백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또한 이번 유닛 활동의 목표로 “남자분들에게 사랑받고 싶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혀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박재범과 로꼬도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했다.

 

‘힙합계의 여심저격수’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한 박재범은 얼마 전 발표한 신곡 ‘곁에 있어주길’로 첫 무대를 열었다. 분위기 있는 R&B 곡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박재범은 이어 깜짝 출연한 후디, 로꼬와 함께 ‘All I Wanna Do’를 부르며 분위기를 뜨겁게 전환시켰다.

 

박재범은 얼마 전 래퍼 어글리덕과 출연해 십 수 명의 댄서들과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MC 유희열은 당시를 회상하며 이번에는 부드러운 느낌이라고 말했는데, 박재범은 “그 때 관객분들 반응이 없어서 부드러운 노래를 준비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 [오늘밤TV] ‘유희열의 스케치북’ 강타 EXO-CBX·로꼬 박재범·바버렛츠 라인업 공개, “바지 지퍼 열렸는데 관객 보며 당당히 올려, 그 이후로 별명이 ‘로꼬츄’”

박재범은 최근 대학 축제의 출연료를 모두 기부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에 올랐는데, 이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함께 토크에 참여한 로꼬 또한 선행을 한 사실을 고백했다. 로꼬는 “금연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기사 제목으로 ‘흡연하면 영원히 눈 감아’라고 내 노래를 개사하셨더라”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잊을 수 없는 공연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로꼬는 “아주머니 두 분 앞에서 ‘넌 별로고 나는 짱이다’라는 가사로 공연한 적이 있다”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랩 하다보니 바지 지퍼가 열려있었던 적이 있다”고 고백한 로꼬는 “뒤돌아 올리고 싶지 않아서 관객을 바라보고 당당하게 올렸다. 그 이후로 별명이 ‘로꼬츄’가 됐다”고 말해 모두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좋아하는 여성 스타일을 공개했는데, 로꼬가 “이마가 넓고 예쁜 여자”라고 밝히자 MC 유희열이 ‘골룸’을 말하는 거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재범은 30대가 되고난 뒤 걸그룹 안무영상을 보며 삼촌미소를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답한 뒤 요즘 빠져있다고 말한 트와이스의 ‘TT’ 포인트 안무를 추기도 했다.

 

평소 무대에서는 스웩 넘치는 무대를 만든 두 사람은 사석에서 부르는 노래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박재범은 의외로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주로 부른다고 말한 뒤 자신만의 느낌을 담은 노래를 선보여 다시 한 번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어 로꼬는 드렁큰 타이거의 ‘가수지망생1(오천 원)’이라는 노래를 선곡했는데, 애절한 감정이 묻어나는 노래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MC 유희열과 로꼬의 비보잉 대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박재범의 비보잉 강의에 이어 댄스 배틀을 펼친 두 사람은 승패를 겨룰 수 없는 비등한 실력으로 모두를 끊임없이 폭소케 만들었다.

 

또한 이 날 로꼬는 녹화일 기준으로 아직 발표되지 않은 신곡 ‘남아 있어’를 최초 공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MC 유희열의 강력 추천 걸그룹이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한 바버렛츠는 마치 과거 여행을 하는 듯한 레트로 컨셉의 의상과 함께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부른 ‘Valerie’ 커버 무대를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바버렛츠는 스케치북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오랜 시간 스케치북 출연자의 코러스로 함께 무대를 꾸몄다고 말한 멤버 경선은 박정현, 브라운아이드소울, 빅뱅, 소녀시대 등 수많은 가수들의 코러스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은 “코러스 자리부터 이 무대까지 10년이 걸렸다”고 말해 응원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바버렛츠는 멤버 신애가 소희에게 노래를 가르친 강사였다며 보컬학원의 스승과 제자 사이였음을 밝혔다. 신애는 소희의 장점으로 ‘독특한 저음’을 꼽았고 이에 반해 함께 팀을 할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희는 과거 아이돌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고백했는데, 좋아했던 가수로 이 날 함께 출연한 H.O.T.의 강타를 꼽았다.

 

바버렛츠는 자신들의 음악을 ‘몸에 좋고 영혼에 좋은 유기농 소울 푸드’라고 표현했다. 이어 노래로 설명해달라는 MC의 제안에 직접 구성한 ‘시간여행 메들리’를 선보였는데, 1935년 발표된 ‘목포의 눈물’부터 올해 가장 히트한 트와이스의 ‘CHEER UP’까지 한 곡에 담아 듣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얼마 전 새로운 앨범을 발표한 바버렛츠는 이번 앨범에 특별한 아티스트가 참여했다고 말했다. ‘Virtual Insanity’로 알려진 영국 밴드 자미로콰이의 전 베이시스트인 스튜어트 젠더가 그 주인공인데, 스튜어트 젠더는 바버렛츠의 노래를 듣고 단숨에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끊고 함께 작업을 하기 위해 날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버렛츠의 노래는 한 마디로 ‘Amazing’”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오늘밤TV] ‘유희열의 스케치북’ 강타 EXO-CBX·로꼬 박재범·바버렛츠 라인업 공개, “바지 지퍼 열렸는데 관객 보며 당당히 올려, 그 이후로 별명이 ‘로꼬츄’”

바버렛츠, 강타&EXO-CBX, 박재범&로꼬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밤 12시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