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499회] ‘한글 무식자’ 박준형x박재범이 끌고, ‘우결 케미’ 이국주x슬리피가 밀었다…웃음 하드캐리
[라디오스타 499회] ‘한글 무식자’ 박준형x박재범이 끌고, ‘우결 케미’ 이국주x슬리피가 밀었다…웃음 하드캐리
  • 승인 2016.11.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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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한국어에 능숙하지 못한 박준형과 박재범이 웃음을 하드캐리했다. 여기에 요즘 최고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이국주와 슬리피의 합까지 더해지니 웃음이 마를 새가 없었다.

2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499회는 ‘볼 빨간 오춘기 특집’으로 꾸며져 박준형, 박재범, 이국주, 슬리피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형은 30년동안 한국에서 생활을 해왔음에도 별로 늘지 않은 한국어 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사춘기가 무엇인 줄 아냐”는 말에 “여름에서 가을 넘어갈 때 코가 막히는 것”이라고 말했고, “그럼 오춘기는 무슨 말인 줄 아냐”는 말에 소년에서 어른으로 갈 때 목소리가 바뀌는 것”이라고 엉뚱한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준형은 계속되는 ‘갱년기’ ‘안면 홍조’ ‘발작성 흥분’ 등의 단어에 난색을 표했고 김구라는 박준형에 맞춘 눈높이 해설로 박준형의 이해를 도왔다.

또 이날 박재범은 “나이가 들었는지 섹시한 여자는 싫다. 요즘엔 트와이스, 여자친구같은 귀여운 스타일이 좋다고 말했다던데”라는 규현의 질문에 “3~4년 전에 아는 형이 PC방에서 에이핑크 영상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 때는 이해가 안가더라. 그런데 이제 제가 그걸 보고 음악이 제 취향이 아니더라도 미소를 짓게 되더라. 그냥 보면 좋은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규현은 “박재범 씨 정도면 다가갈 수 있지 않냐”고 물었고 박재범은 “만나고 싶어도 연결고리가 없다. 제가 음악방송을 나가는 것도 아니고, 오늘도 안나왔고”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박재범은 “요즘 어떤 걸그룹을 눈여겨 보고 있냐”는 질문에 “레드벨벳도 좋고 블랙핑크, 에이핑크도 좋다. 트와이스도 JYP 소속인 것과 상관없이 좋다”고 답했다.

   
 

또 이국주는 “DJ를 맡고 있는 라디오에서 AOMG 노래를 아예 틀지 않는다더라”는 규현의 질문에 “예전에 제가 라디오 DJ를 맡고 얼마 안됐을 때 로꼬 씨가 출연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때 로꼬 씨가 ‘저희 회사에 펌킨 이사님이 정말 국주 누나를 좋아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팬으로써 좋아하겠죠’라고 넘겼는데 저를 진짜 여자로 좋아한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DJ펌킨과 즉석 전화연결을 하자고 해서 로꼬의 지원사격 하에 전화연결을 해서 ‘이국주가 사귄다고 하면 사귑니까?’라고 물었는데 하나 둘셋도 안했는데 ‘아니오’라고 대답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심지어 그날 야외 공개방송이었는데 그냥 방송이면 팬이라고 라도 해줄 수 있을텐데 그냥 바로 ‘아니오’라고 해버리더라”며 “그래서 너무 궁금해서 사진을 찾아봤는데 저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국주는 “그래서 단톡방에 ‘저는 이제부터 AOMG노래는 틀지 않겠다. 박재범, 로꼬, 그레이, 쌈디, 그리고 에라이 레이디제인까지 안틀겠다’라고 선언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재범은 김구라가 “쌈디가 AOMG 공동대표로서 대우를 잘 못받는 것 같다고 저희가 놀렸었다”고 말하자 “공동 대표다. 쌈디의 역할은 같이 AOMG에 대한 미래의 계획들이나 아티스트로써 활동 등을 회의하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재범은 “얼마전 규현에게 1년만에 연락이 왔는데 그레이랑 작업을 하고싶다는 이야기였다던데”라는 규현의 질문에 “한 1년 만에 연락이 와서 5분동안 ‘잘 지내?’ 이런 안부만 묻다가 전화를 끊으려고 했더니 ‘그레이 형과 작업을 하기로 했는데 연락이 안된다’고 말해서 ‘아 그래서 전화했구나’라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에 규현은 “제가 5년을 먼저 혼자 연락을 했었다. 그런데 매번 바쁘다고 해서 ‘그렇구나’ 했었다”고 해명했고, 김구라는 “이제 그만해”라며 규현에게 면박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슬리피도 “그레이와 작업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는데 자꾸 바쁘다고 해서 내년으로 밀리고 있다”고 말했고, 이를 듣고 있던 박준형은 “AOMG가 나쁘네. AOMG 뜻이 뭐야? ‘오 망할 자식’?” 이라고 박재범에게 물어 김구라로부터 “천재네”라는 극찬을 받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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