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이지은-강하늘 사이 알고 이지은 버렸다…이지은, 지수와 혼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준기, 이지은-강하늘 사이 알고 이지은 버렸다…이지은, 지수와 혼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 승인 2016.10.3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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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준기가 이지은을 버렸다.

31일 밤 방송된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9회에서는 해수(이지수 분)이 광종/왕소(이준기 분)에게 외면당하고 출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왕정(지수 분)은 유배지를 무단이탈해 왕소를 찾아가 “폐하께 허락을 구할 일이 있어 왔습니다”라며 “선왕이 남기신 교지입니다”라고 과거 왁요(홍종현 분)이 적었던 교지를 내밀었다.

왕소는 유배 중인 왕정이 밖으로 나왔다는 데 분노했지만 왕정이 내민 교지를 읽었고, 그 속에는 ‘신선 황자 왕정과 해수의 혼인을 허락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이를 확인한 왕소는 “가짜다. 거짓이다”라며 이를 부정했고, 왕정은 “선왕의 교지를 이렇게 홀대하시면 됩니까. 제가 가진 유고나 다른 문서를 보아도 글씨체가 똑같다는 것은 아실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왕소는 “가짜가 아니라고 해도 불허한다. 너와 해수는 혼인할 수 없어”라고 말했지만 왕정은 “해수는 황후도 아니고 후궁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닌데 저와 해수가 혼인하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른 신료들에게도 모두 말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왕정은 “해수도 원합니다. 확인해 보십시오. 해수는 저와의 혼인을 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왕소는 분노하며 해수를 찾아갔고, “정이가 너와 혼인을 하겠단다. 선왕에게서 혼인을 허락받은 교지를 가지고 있었어. 너도 알고 있었어?”라고 물었다.

이에 해수는 “정이가 거란에게 대승을 거두고 왔을 때야. 정이는 너도 혼인을 원한다고 했지만 아니라는 걸 알아. 그깟 교지는 그냥 없애면”이라고 말했고, 그 순간 해수는 “원합니다. 유조를 어기는 잘못은 가볍지 않은 뿐러더 이번 유조를 지키지 않으면 분명 누군가 전하의 자리를두고 말을 꺼낼겁니다. 우리가 떨어져 있을 때는 생각만 해도 마음이 미어졌어요. 그런데 지금은 매일 만나고 매일 웃지만 가끔은 밉기까지해요. 이렇게 지내면 언젠가 서로 미워하고 혐오하는 감정만 남을게 번한데 그러긴 싫습니다. 차라리 지금 떠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왕소는 “절대로 안된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하지만 다음 날 왕욱은 “저하, 해수의 사이에 대해 고백할 것이 있어 찾아왔습니다. 폐하께서 여전히 무지한 데가 있으신 듯 싶어 알려드리러 왔습니다. 저희 둘은 혼인을 약조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왕소는 “네가 정녕 죽고싶은거냐”라고 물었고, 왕욱은 “폐하의 여인이 되기 훨씬 이전부터 수는 제 사람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사실은 들은 왕소는 해수를 찾아갔고, “네가 어째서 그렇게까지 욱이를 걱정했는지를 알았어. 왜 욱이를 구하려고 무릎까지 꿇었는지 이제 똑똑히 알았다. 네가 오랫동안 차고 있었던 팔찌, 다미원 동굴에서의 밀회. 그게 정말 다 사실이냐. 네가 정말 욱이랑 혼인하려고 했었어?”라고 물었다.

이에 해수는 “네”라고 답했고, 왕소는 “네가 은애한다고 했던 자가 욱이었던거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왕소는 “차라리 거짓말이라고 해. 모든게 거짓말이라고. 욱이의 이간질이라고 해. 그럼 우린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라고 말했고 해수는 “서로 거짓말은 안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왕소는 해수의 답을 듣고 “네가 어떻게 이래.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런 상처를 줘. 그것도 욱이와”라며 “네 마음속엔 언제나 욱이 뿐이었어”라고 말했다.

해수는 이에 해명을 하기 위해 왕소의 손을 잡으려 했지만 왕소는 “짐에게 손대지 마”라며 “오늘 이후로 짐은 다시는 널 보지 않는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결국 이날 방송 말미 해수는 출궁했고, 왕욱과의 오해도 모두 풀었다. 왕소를 찾아가 해수와의 관계를 밝힌 것은 왕욱이 출궁을 원하는 해수를 위해 일부러 한 일이었던 것. 이에 해수는 “감사하다”며 왕욱에게 미소를 지어 보였고 왕욱 역시 해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겨우 추스리며 해수를 왕정과의 혼인을 위해 보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