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대결] '달의 연인' 이준기 광종 즉위와 동시에 월화극 1위 달성…'우리집에 사는 남자' 첫 방 2위 출발·'캐리어를 끄는 여자' 꼴지
[시청률대결] '달의 연인' 이준기 광종 즉위와 동시에 월화극 1위 달성…'우리집에 사는 남자' 첫 방 2위 출발·'캐리어를 끄는 여자' 꼴지
  • 승인 2016.10.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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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위를 독주하던 ‘구르미 그린 달빛’ 바통을 ‘달의 연인’이 이어받았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7회는 9.8%의 전국일일시청률(이하 동일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회 시청률 5.9%보다 3.9% 포인트 대폭 상승한 수치로 종영까지 3회를 앞두고 동시간대 최하위에서 1위로 우뚝 올라섰다. ‘달의 연인’이 뒷심을 발휘해 유종의 미를 거둘지 앞으로 전개에 기대가 된다.

이날 방송에서 고려 3대황제 정종(홍종현 분)이 승하하며 4황자 왕소(이준기 분)가 새로운 황제, 고려 4대황제 광종으로 등극하는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졌다.

   
 

동시간대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후속으로 첫 방송된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 1회는 9.0%로 동시간대 2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는 ‘구르미 그린 달빛’ 최종회가 기록한 22.9%보다는 13.9% 포인트 낮은 수치이나 ‘구르미 그린 달빛’ 1회 첫방송 시청률 8.3%보다는 높은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 스튜어디스 홍나리(수애 분)가 9년 사귄 남친의 프로포즈 날 엄마가 돌아가시더니, 청첩장 나오는 날 남친이 후배 스튜어디스와 바람난 것을 확인하고, 돌아가신 엄마는 생전에 연하의 새 아빠와 결혼한 사실까지 알게 되는 과정이 스펙타클하게 펼쳐졌다.

   
 

반면, 동시간대 2위였던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여자’ 9회는 8.3%로, 수목드라마 꼴지를 차지했다. 이는 방송분 7.9%보다 0.4% 포인트 소폭 상승했으나 최하위에 그쳤다.

이날 방송에서 차금주(최지우 분)가 자신을 감옥으로 보냈던 사건인 ‘노숙소녀 사건’을 다시 파헤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최지우의 결심을 위협하는 악역들의 존재감은 극의 긴장과 충돌을 강렬하게 이끌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동시간대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독주하던 ‘구르미 그린 달빛’이 떠나자 ‘달의 연인’이 바통을 이었다.  ‘우리집에 사는 남자’가 첫 방부터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여줘 과연 월화극 시청률 경쟁에서 어떠한 지각변동을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서울TV 조인경 기자 / 사진= KBS 2TV, SBS, M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