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체납 서초세무서 1위 5천326억, 종로·역삼·용인·강남 부촌 상위 랭크 '3조3천931억'
세금체납 서초세무서 1위 5천326억, 종로·역삼·용인·강남 부촌 상위 랭크 '3조3천931억'
  • 승인 2016.10.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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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금체납 서초세무서 1위 5천326억, 종로·역삼·용인·강남 부촌 상위 랭크 ‘3조3천931억’/사진=뉴시스

세금체납 서초세무서 1위 5천32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세무서별 체납발생총액 순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초세무서의 세금체납은 5천326억원으로 1위에 해당한다. 올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체납액은 총 17조4천136억원이다.

서초세무서가 세금체납 1위인 가운데 평창동을 관할하는 종로세무서의 체납액은 4천283억원이었다. 3위는 역삼세무서(4천247억원)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유흥가와 고급 아파트·주상복합건물이 몰린 도곡동을 관할한다.

수지·죽전·기흥 등 신흥 부촌이 자리 잡은 경기 용인세무서(4천148억원)가 4위, 신사동·압구정동·논현동·청담동에 걸친 강남세무서(3천965억원)가 5위다. 삼성세무서(3천743억원·6위), 반포세무서(3천498억원·7위) 등이 뒤를 이어 부촌으로 알려진 지역이 상위에 올랐다.

전국 상위 10개 세무서의 체납액을 합치면 전체의 22.8%인 3조3천931억원이다.

이현재 의원은 "세금 체납에 있어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하다. 부촌을 관할하는 일부 세무서에 체납액이 과도하게 집중됐다. 국세청이 집중적인 관리감독을 통해 신속하게 체납액을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