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성 논란 '서든어택2' 출시 86일만에 서비스 종료
선정성 논란 '서든어택2' 출시 86일만에 서비스 종료
  • 승인 2016.09.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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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넥슨이 4년동안 100명이 넘는 개발자를 투입해 만든 '서든어택2'가 출시 86일만인 29일 서비스 종료됐다.

지난 7월 6일 출시된 이 게임은 인기 게임 서든어택의 후속작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나온 블리자드의 FPS '오버워치'에 흥행이 밀리고, 서든어택2 여성 캐릭터의 과도한 노출이 사회적 비난에 오르는 악재가 겹쳤다.

넥슨은 선정성 논란을 일으킨 '미야'와 '김지윤' 캐릭터를 게임과 광고에서 삭제했지만 인기 회복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진경준 검사장 스캔들로 인한 검찰 수사도 서든어택2 서비스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앞서 넥슨은 서든어택2 서비스 종료에 대해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더 이상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고 이 결정이 최선이었음을 너그러이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타서울TV 조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