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00여명 실종, 수해 외부 유출 막으려 방해전파 발사까지? '맙소사!'
북한 400여명 실종, 수해 외부 유출 막으려 방해전파 발사까지? '맙소사!'
  • 승인 2016.09.1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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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400여명 실종 / 사진 = YTN 방송 캡처

북한에서 홍수가 발생해 400여명이 실종됐다. 

북한 함경북도 두만강 주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현재까지 138명이 사망하고 400명이 실종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홍수를 두고 '해방 이후의 최대 재앙'이라고 지칭하며 온 군과 주민을 동원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

북한은 지난 10일 이번 홍수 피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며 노동당 호소문까지 내고, 전 군과 주민이 복구에 힘을 쏟으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피해의 심각성보다 "함북도 피해 복구 전선에 보내줄 철제 생산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며 체제 선전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주민 통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방해 전파를 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해 지역이 중국 국경과 인접해 불법 휴대 전화를 사용하던 주민들이 중국 긴급구조대에 도움을 청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이를 막기위해 방해전파를 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북한에서 일어난 대규모 홍수에 국제 사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유엔아동기금(UNICEF) 측이 수재민들에게 비상 구호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계식량계획(WFP)도 함경북도와 양강도 주민 14만명에게 긴급 구호 식량을 투입했다.

국제적십자사는 특별지원금으로 52만 달러(한화 5억8천500만원)를 지원했다. 

[스타서울TV 최희선 객원기자 / 사진 = 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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