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예약 열풍… 출고가 98만8900원 '공시지원금 공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예약 열풍… 출고가 98만8900원 '공시지원금 공개'
  • 승인 2016.08.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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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예약, 갤럭시S7 2배 넘을 것… 출고가 98만8900원 '공시지원금 공개'/사진=뉴시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예약 열풍이 거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의 예약판매 규모는 대략 갤럭시S7의 2배를 뛰어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예약판매 규모가 구체적으로 추산은 안 되지만 대략 2~3배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갤럭시노트7의 인기에는 새 단말기로 교체하고 싶어하는 대기 수요자를 포함해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사은품 마케팅도 한 몫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사전 구매 고객에게 '기어 핏2'와 '삼성페이 이벤트몰 10만원권 할인쿠폰' 등을 지급한다.

공시지원금이 일찍 발표된 것도 예약판매에 호조가 됐다는 평가다. 통상 공시지원금의 경우 출시 당일 오전에 발표되곤 하는데 갤럭시노트7은 예약판매 첫 날 공시지원금이 발표됐다. 고가 모델 중 공시지원금을 일찍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20만원대에 달하는 사은품과 공시지원금만 챙겨도 자기부담금이 최소화된다"며 갤럭시노트7의 인기 원인을 분석했다.

업계는 예약판매 호조에 이어 갤럭시노트7이 19일 공식 출시되면 갤럭시S7의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갤럭시S7이 1~2대 팔렸다면 갤럭시노트7은 3~4대 팔리는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관계자들은 갤럭시노트7의 경우 다른 모델과 비교했을 때 허수 예약 가입자가 별로 없다는 것도 특징으로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의 경우 진짜로 사고 싶은 구매자들이 예약판매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6일 시작된 갤럭시 노트7 사전 판매는 18일까지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국내이동통신사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다.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며 국내 출시 컬러는 실버, 골드, 블루다.

이러한 가운데 갤럭시노트7 스펙도 관심을 받고있다.

'갤럭시노트7'은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아우르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에코시스템과 연결해 다양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휴대폰간 데이터 백업, 복원에 특화된 '스마트 스위치' 기능과 함께,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손쉽게 동기화할 수 있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탑재됐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사진, 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물론 애플리케이션, 연락처, 휴대폰 셋팅, 배경화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해 두었다가 손쉽게 스마트폰에 동기화 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에게 클라우드 저장공간 15기가바이트(GB)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갤럭시노트7' 사용자는 '기어 VR'을 통해 360° 영상과 가상 현실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노트7'을 위해 새롭게 출시되는 '기어 VR'은 시야각이 기존 96°에서 101°로 증가해 보다 몰입감 있는 사용성을 제공한다. USB 포트의 경우 타입-C와 마이크로 타입 2가지를 모두 지원한다. 제품 외부에도 USB 타입-C 포트를 처음 탑재해 게임 콘솔, 컨텐츠 등 외부 기기 연결도 가능해졌다.

또한 '기어 360 카메라'를 활용해 일상 생활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360° 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 유튜브, 구글 스트리트 뷰 등 다양한 SNS 채널에 관련 컨텐트를 공유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7' 사용자는 '기어핏2' 또는 '기어 아이콘X'를 통해 자신의 피트니스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새로운 'S헬스 5.0'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관리 할 수 있다. 

 노트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노트7'과 'S펜' 모두 방수·방진 규격인 IP 68을 충족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빗속 등 물기가 있는 환경에서도 꺼진 화면에서의 필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S펜의 기능을 활용하는 놀라운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다.

새로워진 S펜은 펜팁의 지름을 전작 1.6mm에서 0.7mm로 대폭 줄이고, 필압이 기존 2,048 단계에서 4,096단계로 세분화되어 실제 펜과 같은 필기감을 제공한다. 

또한 S펜을 뽑았을 때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바로 가기로 제공하는 에어 커맨드 기능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실제 비디오 등 영상에서 저장하고자 하는 영역을S펜으로 선택해 원하는 구간만 GIF 애니메이션으로 저장이 가능하고, 바로 카카오톡 등 인터넷 메신저로 공유가 가능하다. 화면 가까이에 S펜을 가져갈 경우에는 글자가 확대되는 돋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웹이나 이미지에 들어있는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가까이 가져가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주는 기능을 적용했다. 

신제품에 채택된 '홍채인식' 기능은 출시 전부터 전세계 소비자들과 전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홍채인식은 스마트폰 본체 전면에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하는 기술이다. 홍채는 지문보다 복잡하고, 정교하며, 위조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차세대 보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갤럭시노트7'에 새롭게 탑재된 홍채인식 기능은 삼성전자의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와 함께 최고 수준의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