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정신병원 관계자 "다음에 또 누가 죽을까 염려돼 제보"
그것이 알고싶다, 정신병원 관계자 "다음에 또 누가 죽을까 염려돼 제보"
  • 승인 2016.07.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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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정신병원 내부고발자가 두려워하며 입을 열었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정신병원에서 숨진 이준호 씨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을 다뤘다.

이 날 방송에서 카메라 앞에 선 정신병원 관계자는 "자기는 잘못한 게 없다고 '제발 풀어 달라'고 한 말이 귓가에 맴돈다"며 "제보할까말까 망설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원장님이 잘못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 생각하는데 가족한테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며 "이러다 다음에 또 누가 죽을 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제보 결심 이유를 밝혔다.

한 편 이날 방송에는 정신병원에서 강박 상태로 35시간을 지내다 사망한 준호 씨의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준호 씨는 8일 동안 78시간 30분을 사지가 묶인 채 생활했다.

[스타서울TV 최희선 객원기자 /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