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4회] 김우빈, 급속도 진행되는 병세에 배수지에게 돌직구 고백 날렸다
[함부로 애틋하게 4회] 김우빈, 급속도 진행되는 병세에 배수지에게 돌직구 고백 날렸다
  • 승인 2016.07.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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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의 병세는 급속도로 진전됐고, 김우빈은 배수지에게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14일 밤 방송된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4회에서는 노을(배수지 분)이 다큐를 찍기 위해 신준영(김우빈 분)의 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노을은 한강 다리에서 자살 시도를 하려던 것이 아닌 톱스타 이유비와 이준호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하늘은 날 버리지 않으셨어”라며 난간에 매달렸었다.

하지만 이를 노을이 자살을 하려는 것으로 오해한 신준영은 노을을 난간에서 끌어내린 뒤 “사는 게 그렇게 우습냐? 죽는게 그렇게 쉬워? 다큐 찍자. 찍으면 될 거 아니야 이 개또라이야”라고 소리쳤다.

이어 과거 회상장면으로 돌아간 다음 장면에서는 신준영이 자신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한 노을의 병원에 찾아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준영은 노을의 수술실 밖에 주저 앉아 눈물을 흘렸고 의사가 “위험한 고비는 넘겼고 걱정 안해도 된다”고 말하자 다시금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신준영은 학교에 자퇴서를 냈고, “1차 사법고시를 패스해놓고 왜 자퇴서를 내냐”는 교수의 말에 “저같은 놈이 검사가 되면 이 나라는 정말로 희망이 없어질 것 같아서 그렇다”라고 자조적으로 대답했다.

다시 현재로 돌아온 다음 장면에서 노을은 다큐를 찍기 위해 신준영의 집을 찾아갔고, 신준영은 자신의 집을 찾아 대문 앞에 서있던 노을을 발견하고 초인종 CCTV를 통해 노을의 모습을 바라봤다.

신준영은 노을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보였지만, 그 과정에서 노을이 친구 고나리(김민영 분)과 하는 대화를 듣고 노을이 자살을 하려던 것이 아니라 난간에 기댔던 것을 자신이 오해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에 신준영은 10분 넘게 노을을 문 밖에서 기다리게 했고, 노을에게 내려가 “촬영팀은 돌려 보냈다. 다큐는 안찍을거니까”라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신준영은 “그 쪽한테 속아서 그랬죠. 다큐 안 찍는다고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리려고 하는 줄 알고”라고 말했다.

이에 노을은 “그건 내가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그쪽이 착각을 한거죠”라고 말했다. 이에 노을은 “알려드릴려고 그랬는데 깜빡했다”고 말했고, 신준영은 노을을 쫓아냈다.

갑작스러운 신준영의 변덕에 분노한 노을은 “나도 그 쪽 때문에 이유비랑 이준호 열애설 놓쳤단 말이야”라고 소리쳤다.

이에 신준영은 “내 매니저한테 계좌번호 찍어서 보내요. 나 때문에 놓친 두 달치 생활비, 두 배로 드릴테니까”라고 말했고, 노을은 “한 1억 줄 수 있냐”라고 말했다.

이어 신준영은 “겨우 1억만 필요해? 원하면 10억도 줄 수 있는데. 집도 주고 차도 주고 내가 가진 거 다 줄 수 있는데. 더 불러 봐. 내가 돈이 얼마나 많은 데 겨우 1억 밖에 못 불러?”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노을은 “그래 넌 돈 많아서 좋겠다. 나는 돈 없어서 죽겠는데 너는 돈 많아서 사람 막 개무시하고 막 돌려보내고 그럴 수 있어서 좋겠다 이 나쁜 새끼야”라고 말했다.

노을은 신준영에게 분노해 신준영의 정강이를 걷어찼고, 신준영과 함께 산책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던 반려견 뽀로로가 노을에게 달려들었다.

뽀로로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노을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신준영은 쓰러진 노을을 들처업고 자신의 집으로 들어왔다.

신준영의 주치의는 “갑작스러운 충격에 저혈압 쇼크가 온 것 같다”며 “피부에 반점이 생기고 기관지 호흡이 거친 걸로 봐서는 개에 대한 알러지가 가장 큰 원이이 된 것 같다”고 노을이 쓰러진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최지태(임주환 분)은 매번 다 떨어진 파카를 입고 노을을 만나러 다니며 ‘키다리 아저씨’ 같은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말끔한 고급 정장을 입고 최현준의 집 앞에 도착했다.

이어 최지태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정혼자 윤정은(임주은 분)에게 “결혼하자. 네가 나를 밀어내기 전까지 내가 너를 떠나는 일은 없을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윤정은은 “지태 씨 나 사랑해?”라고 물었고, 최지태가 대답하지 않자 “끝까지 사랑한다는 말은 안하네. 괜찮아. 내가 지태 씨를 더 많이 사랑하면 되니까”라고 말하며 최지태에게 키스를 했다.

한편 신준영의 반려견으로 인한 알레르기 때문에 쓰러졌던 노을은 의식을 회복 한 후 신준영의 집 부엌에서 몰래 라면을 끓여먹다 신준영을 마주쳤다.

노을은 꿋꿋하게 라면을 먹으며 신준영에게 “혹시 아까 얘기했던 거 아직도 유효해? 그러니까 집도 주고 차도 주고 원하는 거 다주겠다고”라고 물었고, 이어 “안 줄 거 아는 데 혹시나해서 물어본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신준영은 “원하는 게 뭔데”라고 말했고, 노을은 “말해도 돼? 1억. 나한테는 그게 세상에서 제일 큰 돈이야. 그럼 5천만 원. 3천만 원. 천 만 원. 그러면 다큐니 뭐니 앞으로 찾아오지 않을게. 그냥 주기 그러면 빌려줘, 82개월 무이자로”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준영이 말을 하지 않자 노을은 “빌려주지도 않을거면서 말은 왜 해보라고 했냐”라고 따졌고, 신준영은 “일을 해서 벌어. 사지 멀쩡한 계집애가 왜 돈을 빌려달래”라고 말했다.

노을은 신준영에게 울컥했고, “일이 있어야 벌지. 네가 다큐 안 찍는다 그래서 이유비, 이준호 열애설도 놓쳤잖아”라고 소리쳤다.

신준영은 “다큐 찍자, 그럼”이라고 말했고, 노을은 “흥, 또 시작하셨군”이라며 믿지 않은 채 콧방귀를 꼈다.

이어 신준영은 대표에게 전화를 해 “다큐 계약서 다시 작성하세요. 다시는 마음 안 바꿔요, 내가 또 변덕 부리면 위약금 천 배로 물겠다고 계약서에 집어넣어요”라고 말하며 본격적으로 다큐를 찍을 것을 예고했다.

다큐를 찍기로 한 신준영은 노을을 위해 직접 집에 있는 반려견 뽀로로의 털 치우기에 돌입했고, 그 때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고 화장실로 가 구토를 하고 고통스러워했다.

신준영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왜 하필 지금이냐고 묻고 싶었다. 오늘 을이도 오기로 했는데, 내가 이 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왜 하필 지금이냐고. 그 때 갑자기 내가 오래 전 했던 약속이 떠올랐다. 을이만 살려주세요, 을이만 살려주시면 내게 허락된 모든 행복을 포기하겠습니다’라고 생각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최지태(임주환 분)이 신준영이 노을의 가방을 날치기했던 장면을 목격했던 것을 회상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최지태가 신준영과 노을의 재회를 그토록 막으려고 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당시 최지태는 노을의 사고를 목격한 이후 친구에게 신준영의 뒷조사를 부탁했고, 신준영이 자신의 아버지 최현준의 숨겨진 아들이라는 사실까지 알게됐다.

   
 

고통에 시달린 후 병원을 찾은 신준영은 의사에게 “살 날이 얼마나 남은 거에요? 6개월? 3개월?”이라고 물었고, 의사가 항암치료를 제안하자 “그렇다고 안 죽는 건 아니잖아요. 됐고요, 좋은 진통제 써서 안 아프게만 해 주세요. 신준영이 죽을병에 걸렸다는 거 아무도 모르게. 가능하면 나조차도 모르게”라고 말했다.

신준영의 병세 악화는 알지 못한 채 다큐 촬영은 시작됐고, 노을은 신준영에게 “첫 번째 버킷리스트는 뭐에요?”라며 “신준영 씨가 앞으로 1년 뒤에 죽는다는 거에요. 그러면 제일 먼저 뭘 하고 싶어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신준영은 “1년은 너무 길고 3개월만 남았다고 칩시다. 막 살거에요. 마음에 안드는 새끼들 다 죽여버리고”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클럽 가서 여자들도 막 만나고, 매일 여자 바꿔가면서 잠도 자고”라고 말했다.

노을은 신준영의 답에 정색하며 “방송이 장난 같아 보여요 신준영 씨?”라고 물었고, 신준영은 “장난 아닌데, 내가 이제 곧 죽는다는데 못할게 뭐야”라고 말했다.

이어 신준영은 “나랑 연애할래요 노을 피디님? 3개월 후에 내가 죽는다 치고, 딱 3개월만. 겁나 찐하게”라고 말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