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신혼부부 전·월세 임대주택 5년간 13만5천가구 공급”
황교안 총리 “신혼부부 전·월세 임대주택 5년간 13만5천가구 공급”
  • 승인 2016.07.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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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총리 “신혼부부 전·월세 임대주택 5년간 13만5천가구 공급” / 사진 = 국무조정실 홈페이지

- “금융지원 확대…임신·출산 의료비도 대폭 경감”

황교안 국무총리가 "정부는 신혼부부들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전·월세 임대주택 등 13만5,000가구를 공급하고 주거 자금 마련에 필요한 금융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5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심각한 인구위기에 직면해 있다. 저출산 현상의 장기화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고령화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정부는 임신과 출산에 따르는 의료비를 대폭 경감하고, 보육 서비스의 질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적극 추진, 인구 위기 극복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우선 저출산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우리의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는 데 진력하겠다. 출산과 육아에 따르는 부담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또 "저출산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 육아에 대한 인식과 문화를 바꾸는 데 노력하겠다"며 "남성의 육아휴직 활성화 등을 통해 육아에 대한 남성의 역할이 증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혼(晩婚)이나 비혼(非婚)의 문제도 부족한 일자리와 높은 주거비 등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주요한 원인인 만큼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신혼부부 행복주택 확대 등에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부연했다.

또 급속한 고령사회에 대비해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고 안전하고 활기찬 노후를 실현해 나아갈 것이며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황 총리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인 노력과 함께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 힘을 합친다면 지금의 인구 문제도 반드시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