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 성유리에게 애절함 드러냈지만 매몰차게 버림 받았다 “너를 잃을까봐” (몬스터)
박기웅, 성유리에게 애절함 드러냈지만 매몰차게 버림 받았다 “너를 잃을까봐” (몬스터)
  • 승인 2016.06.1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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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박기웅이 성유리에게 버림 받았다.

13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23회에서는 오수연(성유리 분)이 도건우(박기웅 분)이 가지고 있는 백신 설계도를 빼앗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오수연은 도건우가 가지고 있는 백신 설계도를 찾아야만 강기탄을 구할 수 있다는 옥채령(이엘 분)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도건우에게 다가가 직접 설계도를 찾아내기로 마음먹었다.

이어 오수연은 도건우와의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며 “먼저 취한 사람이 소원 들어주기”라고 말했고, “나 술 못마시는 거 알잖아”라고 말하는 도건우에게 “못 이길 것 같으면 내기 제안 안하죠”라고 말했다.

도건우는 “내가 이겨서 무리한 소원을 말하면?”이라고 물었고, 오수연이 “무리한 소원이 뭔데요”라고 묻자 진지한 표정으로 “네가 감당할 수 없는 소원”이라고 말했다.

결국 도건우는 오수연과의 술내기를 시작했고, 오수연과의 술 내기에서 지고 난 뒤 오수연에게 부축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오수연은 잠든 도건우를 확인한 후 “그 백신 설계도 피아노 악보로 되어있어요”라는 옥채령의 말을 떠올리며 도건우의 집을 뒤지기 시작했지만 사실 도건우는 취해 잠든 상태가 아니였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던 오수연은 도건우의 옷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고, 도건우는 “뭐하는 짓이지?”라고 말했다.

이어 도건우는 “혼자서 날 데려온 건가? 고생했겠네”라고 말했고, 오수연이 당황하며 자리를 뜨려하자 “소원, 들어주기로 했잖아. 내가 졌으니까 원하는 거 말해봐”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수연은 “다음에 얘기 할게요. 쉬세요”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에 혼자 남겨진 도건우는 “오수연, 내가 대체 널 얼마나 봐 줘야 하는거니”라고 말하며 애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도건우의 마음과는 달리 오수연은 다음날 도건우와의 식사자리에서 자신을 구하기 위해 비행기표과 함께 짐을 건네며 “딱 두 달 간만 해외연수를 다녀오라”고 말하는 도건우에게 사직서를 내밀며 “나 더 이상 네 밑에서 일 못하겠어”라고 말했고, 도건우는 오수연을 붙잡았다.

하지만 오수연은 도건우를 뿌리쳤고, 도건우는 “왜 이러냐”는 오수연에게 “그냥, 나도 모르겠는데 이대로 너를 보내면 우리 엄마처럼 내가 너를 잃게 될 것 같아서 그렇다”며 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오수연은 “네가 마음이 아프든 말든, 내가 죽든 말든 너하고는 상관 없는 일이다”라며 매몰차게 도건우를 뿌리치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MBC ‘몬스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