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중 1명 빚지고 살아…'평균 3494만원' 남성이 빚 더 많아
직장인 2명중 1명 빚지고 살아…'평균 3494만원' 남성이 빚 더 많아
  • 승인 2016.06.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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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명 중 1명은 빚을 지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079명을 대상으로 '가계경제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본인 명의의 빚(대출)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5.2%가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34.2%, 30대 48.8%, 40대 이상 56.6%가 빚이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직장인(55.0%)이 여성 직장인(37.4%)보다 빚이 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특히 결혼 유무에 따라 기혼 직장인 중에는 과반수 이상에 달하는 62.6%가 '빚이 있다'고 답했다. 미혼 직장인 중에 '빚이 있다'는 응답자는 38.0%로 집계됐다. 부채의 규모는 기혼 직장인은 평균 5486만원, 미혼 직장인은 평균 2012만원, 전체 응답자 평균 3494만원으로 분석됐다.

'빚을 진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를 조사한 결과 기혼 직장인 중에는 '내 집 마련' 때문에 빚을 냈다는 응답자가 68.3%로 많았다. 이외에는 '생활비' 때문에 빚을 냈다는 응답자가 15.1%로 나타났다. 반면 미혼 직장인 중에는 '등록금'(36.7%)과 '생활비'(35.6%) 때문에 빚을 냈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빚이 있는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빚을 갚기 위해 또 다른 빚을 낸 적 있다'고 답했다. 빚을 모두 갚기까지의 기간에 대해선 기혼 직장인 중에는 '5년~10년 이내'에 갚을 예정이라는 응답자가 33.2%로 가장 많았다.

[스타서울TV 강다나 인턴기자/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