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민주항쟁기념일, '민주열사들의 넋을 기려'
6.10민주항쟁기념일, '민주열사들의 넋을 기려'
  • 승인 2016.06.10 1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뉴시스

오늘 6월 10일은 민주항쟁기념일이다.

6.10민주항쟁기념일은 지난 1979년 12.12사태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 군사정권의 장기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일어난 범국민적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일을 기념한다.

6.10민주항쟁은 전두환 정권의 폭압적인 권력 체제를 민주적인 시민의 역량으로 막아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전두환 정권은 지난 1987년 4월 13일, 국민들의 민주화 열망을 무시한 채 개헌논의를 유보하는 ‘4.13 호헌조치’를 발표했으며 민주화 세력에 탄압을 가했다.

이후 5월 18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 의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은폐·축소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6월 9일 연세대학교 재학생이었던 이한열이 시위과정에서 머리에 박힌 최루탄 파편으로 사경을 헤매게 되는 사건이 촉발제가 됐다.

이는 결국 야당과 재야민주세력이 총 결집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결성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그 해 6월 일어난 범국민적 민주화 투쟁의 뿌리가 됐다.

한편,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부 주최 제29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날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이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화환 옆에서 대통령 축사를 대신 낭독했다.

[스타서울TV 조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