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공원 내 모든 여성화장실에 비상벨 설치…위치와 작동과정 보니
서울 송파구, 공원 내 모든 여성화장실에 비상벨 설치…위치와 작동과정 보니
  • 승인 2016.06.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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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상대 강력범죄에 불안이 커지자 서울 송파구가 모든 공원의 여성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한다.

10일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을 계기로 관내 공원 여성화장실 전체에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송파구에는 총 33개소의 공원 내 공중화장실이 있다. 이 화장실들은 모두 남녀 칸이 분리돼 있다.

송파구는 야간에 인적이 드물고 외부와 거리가 먼 11개소의 여성화장실에 비상벨 63개를 우선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선제적 범죄예방을 위해 이달 중으로 공원 내 모든 여성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할 계획이다.

비상벨은 여성화장실 좌변기마다 설치된다.

범죄나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경고음이 울리고 화장실 입구의 경광등이 작동해 외부에서 위급상황을 곧바로 알아챌 수 있다.

또한 신속한 도움 요청을 위해 위치 파악에 유리한 담당 지구대와 공원관리사무소 번호를 부착한다.

송파구 관계자는 "화장실 비상벨 설치 외에도 취약지역에 대한 CCTV 추가 설치, 공원등 조도 개선, 관할 지구대와의 협력체계 강화 등을 추진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조인경 기자/사진=연합뉴스TV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