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 유아인, TV부문 최우수 연기상 수상에 “죽고싶었다”
‘백상’ 유아인, TV부문 최우수 연기상 수상에 “죽고싶었다”
  • 승인 2016.06.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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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유아인이 TV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5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유아인이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유아인은 “내가 수상소감을 하면 논란이 되는 걸 나도 알고있다”며 “50부작 드라마, 사극 ‘육룡이 나르샤’ 생각하면 떠오르는 키워드가 많고 고민들이 많이 스쳤는데 부끄러운 고민들이었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훌륭한 촬영 현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죽고 싶었었다”며 “피곤한데 할 수 있을까? 스타들은 안하는거 아닌가? 솔직히 그런 생각도 했다. 그런 생각이 드는 내 자신에 부끄러웠다. (육룡이는) 자랑스러운 작품이었다. 이만큼 한 작품 하면서 스스로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신기한 느낌을 받았던 드라마다”라고 말했다.

또 수상 소감 말미 유아인은 “그래도 대사 읊을 때마다 정말 행복했다. 이래서 배우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배우로서 살아가야할 것 같다”며 “배우라 행복하고 날 배우로 살게 해주는 모든 관객,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JTBC ‘백상예술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