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실사로 돌아온 게임·애니메이션, 역대 공포영화 1위 후속편…‘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정글북’·‘컨저링2’
[개봉예정영화] 실사로 돌아온 게임·애니메이션, 역대 공포영화 1위 후속편…‘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정글북’·‘컨저링2’
  • 승인 2016.06.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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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예정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정글북’·‘컨저링2’

‘아가씨’, ‘엑스맨: 아포칼립스’, ‘곡성’ 등의 영화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앞서 흥행에 성공하며 감독의 이전 흥행작인 ‘추격자’(누적 관객수 504만 명)의 기록을 넘어 600만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엑스맨 시리즈를 탄생시킨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전작에 이어 메가폰을 잡으며 흥행을 이어갔다.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아가씨’는 개봉 첫날 2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성공적인 신호탄을 쐈다.

6월 2주차에는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실사 영화로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역대 외화 공포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작품의 후속편이 돌아와 무더운 날씨를 서늘하게 만들 예정이다.

   
▲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6월 9일 개봉)

감독 : 던칸 존스

출연 : 트래비스 핌멜(안두인 로서 역), 벤 포스터(메디브 역), 폴라 패튼(가로나 역), 도미닉 쿠퍼(레인 린 역), 클랜시 브라운(블랙핸드 역), 토비 켑벨(듀로탄 역)

■ 줄거리

서로 다른 차원에 살고 있던 인간과 오크. 오크의 행성이 황폐해지기 시작하자, 이들은 인간의 행성으로 넘어와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려 한다. 생존을 위해 서로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믿는 인간 종족의 영웅 ‘로서’와 오크 종족의 영웅 ‘듀로탄’. 하지만, 공존에 반대하는 또 다른 세력이 분열되면서 두 진영은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 갑옷만 110여개, 게임 팬 열광케 할 의상과 무기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의 의상은 ‘아바타’, ‘월드워Z’ 등 다수 작품의 의상을 담당했던 메이스 C. 루베오가 맡았다. 영화 속 의상은 게임 속 의상을 기반으로 하되 재해석을 거쳐 실제 있을 법한 옷으로 제작됐다. 영화를 위해 제작된 의상은 650점으로 특히 제작된 갑옷의 수만 110여 벌이었다. ‘스톰윈드’ 왕국의 상징인 블루 컬러와 사자 문장을 접목시켜 디테일을 더했고, 팔 부분의 금속을 자유롭게 접히도록 디자인해 배우들이 더 유려한 액션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실용성까지 고려했다.

무기 제작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콘셉트 아티스트들과 긴밀하게 협업하여 진행됐다. 원작의 비주얼을 정확하게 재현하려 했고, 하나의 무기에도 18개의 최초 콘셉트가 있을 정도다. 제작진은 알루미늄, 우레탄, 고무, 대나무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무기를 제작됐다. ‘오그림(롭 카진스키)’의 망치는 발포고무로 제작해 적외선을 활용하고 각각에 배터리와 회로판을 연결해 디지털 작업을 거치며 완벽한 비주얼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오크족의 무기는 다양한 종족들의 특성에 맞게 동물의 뼈, 가죽을 두른 철광석과 같은 자연적 소재로 제작해 종족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 ‘정글북’

‘정글북’ (6월 9일 개봉)

감독 : 존 파브로

출연 : 닐 세티(모글리 역), 빌 머레이(발루 목소리 역), 스칼렛 요한슨(카아 목소리 역), 벤 킹슬리(바기라 목소리 역), 이드리스 엘바(쉬어칸 목소리 역), 루피타 뇽(락샤 목소리 역)

■ 줄거리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는 정글의 무법자 쉬어칸의 위협을 받고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글이  더 이상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가 된 것을 깨닫고,  모두의 생존을 위해 정글을 떠나야만 한다. 정글을 떠나는 여정은 끝없는 위협으로 가득 차 있고, 쉬어칸 역시 그를 바짝 쫓는데….

◈ 스칼렛 요한슨, 매혹적인 보이스로 모글리 유혹

스칼렛 요한슨이 ‘모글리’를 유혹하는 비단뱀 ‘카아’ 역을 맡아 관심을 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버전의 영화에서 남자였던 ‘카아’가 이번 영화에서는 여자이고, 오직 목소리를 통해서 자신만의 이야기로 ‘모글리’를 유혹한다. 스칼렛 요한슨은 “스토리 측면에서 ‘카아’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정글북’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캐릭터와 배우간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위해 녹음 과정에서 ‘카아’의 테스트 촬영본을 본 스칼렛 요한슨은 “’카아’가 움직이는 방식은 매혹적이고 요염하다. 점차 저의 목소리와 ‘카아’의 모습이 하나가 되는 과정은 정말 흥미로웠다”며 자신이 맡은 ‘카아’에 대한 애정과 리얼하게 만들어진 캐릭터에 대한 놀라움을 표했다.

   
▲ ‘컨저링2’

‘컨저링2’ (6월 9일 개봉)

감독 : 제임스 완

출연 : 베라 파미가(로레인 역), 패트릭 윌슨(에드 역), 프란카 포텐테(애니타 역), 프란시스 오코너(페기 역)

■ 줄거리

1977년 영국 엔필드. 엄마 페기와 네 남매가 살고 있는 가족의 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나타난다. 일명 폴터가이스트 유령. 벽을 두드리는 소리, 사악한 목소리, 유령은 밤마다 가구와 물건들, 심지어 아이들까지 공중에 띄우는 등 기이한 일들을 일으킨다. 결국 교회의 요청을 받은 워렌 부부가 영국 엔필드의 집을 찾아가 사건을 조사한다. 그러나 워렌 부부는 그 집에서 예상보다 더욱 엄청난 상대를 만나게 되고, 워렌 부부의 목숨까지 위협받는데….

◈ 역대 외화 공포영화 1위 명성 이어간다

‘컨저링’은 2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외화 공포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컨저링2’는 워렌 부부가 겪은 수많은 사건들 중에서도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 있을 정도로 가장 무섭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이하면서도 가장 많은 증거 문서를 남긴 특별한 실화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이번 편에는 수녀 귀신이 등장해 ‘컨저링’의 박수 귀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공포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박수 귀신과는 달리 직접적으로 실체를 드러나며 워렌 부부를 압박하는 역할로 영화 전반에 걸쳐 등장한다. ‘컨저링2’는 ‘쏘우’ 시리즈를 시작으로 ‘인시디어스’ 시리즈와 ‘컨저링’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룬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정글북’, ‘컨저링2’ 스틸 및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