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 범행 동기, 피해자와 어떻게 동거 시작했나? "모텔서 처음 만났다"
조성호 범행 동기, 피해자와 어떻게 동거 시작했나? "모텔서 처음 만났다"
  • 승인 2016.06.0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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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호 범행 동기/사진=MBN

조성호 범행 동기가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충격적인 범행 동기와 새롭게 밝혀진 사실에 대해 누리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의 충격적인 범행 동기와 조성호와 피해자 최 씨가 처음 만나게 됐던 계기 등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조성호가 모텔 카운터에서 일을 할 당시 최 씨와 처음 만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호는 "성관계 후 약속한 90만원을 주지 않고 '몸파는 X' 욕설에 격분해 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호는 "빚을 갚기 위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다.

동성인 피해자와 성관계를 맺고 대가로 약속받은 돈을 받지 못하자 이 같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수천만 원의 빚에 시달렸던 조 씨가 재차 돈을 요구했지만, 최 씨가 이를 거부하며 자신과 부모에 대한 욕설을 퍼붓자 앙심을 품었던 것이다.

당초 자신과 부모에 대한 욕설에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그동안의 진술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조 씨는 처음에는 최 씨가 잠들어 있을 때 살해했다고 주장했지만 말다툼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최 씨를 잔인하게 살해한 뒤 격분한 상태에서 시신을 마구 훼손하고 장기를 빼내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것이다.

검찰은 지난달 1일 안산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입구 근처 한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남성 하반신 시신이 발견되자 전담 수사팀을 구성, 경찰과 공조, 수사해왔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객원기자/사진=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