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공항서 대한항공 여객기 화재, 당시 모습보니? 엔진서 불꽃이…"15년 운항한 항공기"
日공항서 대한항공 여객기 화재, 당시 모습보니? 엔진서 불꽃이…"15년 운항한 항공기"
  • 승인 2016.05.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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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사진=MBN

대한항공 여객기 화재 소식이 전해지 가운데 대한항공 화재 사고 당시 모습과 사고 원인에 대해 누리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7일 오후 12시 37분쯤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서울 김포공항으로 이륙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의 왼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승객들은 기내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모두 무사히 탈출했고,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대한항공 여객기 왼쪽 엔진 배기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항소방대가 대한항공 여객기에 화재진압용 화학 물질을 섞은 물대포를 쏘아대고 있다.

319명의 승객과 승무원은 이륙 전 무사히 긴급 대피했고, 일부는 활주로 인근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당시 항공기 기장은 계기판에 화재 경고 메시지가 뜬 것을 확인하고 이륙 중단을 결정한 뒤 절차에 따라 엔진에 소화기를 분사했다. 소화기는 사람의 작동 없이 기계가 자동으로 분사하는 방식이다.

     

그런데도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고 연기가 발생하자 기장이 비상시와 같은 승객 하기(탈출)를 결정했다.

불은 공항 소방대에 의해 즉시 진화됐으며 항공기는 현재 활주로에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다.

해당 항공기에는 기장과 승무원 16명, 승객 302명 등 총 319명이 타고 있었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탑승객 국적은 한국인 111명, 일본인 181명, 기타 10명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은 화재가 일어난 지 3시간여 뒤인 오후 4시쯤 해당 항공기의 대체편을 하네다 공항으로 띄웠다.

어떻게 엔진에서 불꽃이 인건지, 원인은 현재 파악 중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항공기는 15년 동안 운항했고 문제가 된 엔진은 1년 6개월 전 장착했다"면서 "엔진 결함 원인을 조속히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고 발생국으로서 조사 권한이 있는 일본 항공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우리 국토교통부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항공안전감독관을 일본에 파견했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객원기자/사진=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