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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강유진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의 '하루하루' 빅뱅 패러디가 무한도전 특유의 자막과 함께 전파를 탔다. MBC 파업으로 전문 인력이 빠진 상태에서 지난달 27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재방송 격이었던 이번 방송분은 방송 프로그램에 있어 '편집의 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였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달 27일 자막이 없는 상태로 방송됐던 '2008 무한도전 You&Me 콘서트'가 제작진에 의한 편집 과정을 거쳐 새롭게 방송됐다.
MBC 노조파업으로 인해 지난 3일과 10일 연이어 재방송을 내보냈던 '무한도전' 측은 최근 업무에 복귀한 김태호, 제영재 PD가 당시 콘서트를 무한도전 특유의 자막을 입혀 재편집본으로 내보낸 것.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으로 변신해 펼친 '하루하루' 라이브 무대와 뮤직비디오가 방송돼 시청자들의 색다른 웃음과 즐거움을 자아냈다.
무한도전 멤버인 유재석은 탑 역을 맡아 '석탑'으로, 박명수는 G드래곤 대신 '민두래곤', 정준하는 대성 역을 맡아 '원성', 노홍철은 승리 대신 '두북리', '전진은 태양 대신 '안양'으로 변신해 빅뱅 스타일의 메이크업과 의상 등을 하고 각자 노래할 파트를 선보인 것. 정형돈은 자신의 이름을 유지한 채 엑스트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직후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노력을 극찬하는 소감들이 줄을 이어 '무한도전'이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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