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대작 논란, 사기 73.8%> 관행 13.7%…리얼미터 “여성·20대·TK 더욱 부정적”
조영남 대작 논란, 사기 73.8%> 관행 13.7%…리얼미터 “여성·20대·TK 더욱 부정적”
  • 승인 2016.05.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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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남 대작 논란 여론조사 사기 73.8%> 관행 13.7% (리얼미터) / 사진 = KBS 캡처

방송인 겸 화가 조영남의 미술품 대작(代作) 논란에 대해 국민 10명중 7명은 ‘사기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총 통화 9,522명 중 501명 응답 완료, 응답률 5.3%)으로 실시한 조영남 대작 논란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수가 그림 대부분 그린 작품임을 밝히지 않고 전시 혹은 판매 했다면 사기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73.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미술계의 통상적 관행임으로 문제삼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13.7%에 불과했다. ‘잘 모름’은 12.5%였다.

조영남 대작 논란에 대해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사기죄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20대(사기 78.6% vs 관행 12.7%)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고, 이어 40대(76.5% vs 19.2%), 50대(74.9% vs 11.7%), 60대 이상(70.1% vs 12.6%), 30대(69.6% vs 11.6%)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에서 ‘사기죄 적용 가능’ 의견이 ‘통상적 관행’ 의견보다 크게 높았는데, 여성(사기 75.2% vs 관행 9.2%)이 남성(72.4% vs 18.2%)보다 ‘사기죄 적용 가능’ 응답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사기죄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 우세했는데, 특히 대구·경북(사기 78.6% vs 관행 9.5%)에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고, 이어 수도권(75.6% vs 12.2%), 부산·경남·울산(73.3% vs 16.8%), 대전·충청·세종(65.6% vs 23.8%)의 순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직업별로도 ‘사기죄 적용 가능’ 의견이 대다수로 나타났는데, 학생(사기 89.8% vs 관행 2.6%)에서 80%대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자영업(76.2% vs 12.9%), 가정주부(73.5% vs 9.1%), 사무직(70.2% vs 18.1%), 노동직(63.8% vs 24.2%)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5월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8%)와 유선전화(42%)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3%(총 통화 9,522명 중 501명 응답 완료)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