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강남역 살인 사건’에 김남훈 “‘살기 좋은 문명국’이라고 부르기 어렵다”
‘묻지마 강남역 살인 사건’에 김남훈 “‘살기 좋은 문명국’이라고 부르기 어렵다”
  • 승인 2016.05.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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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 선수 겸 격투기 해설의원인 김남훈이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에 대해 분노했다.

김남훈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묻지마 살인이 아니라 여성차별 살인이 맞는 것 같다. 더 정확한 명칭이 있다면 그것을 사용하는 식으로 이런 사건을 제대로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화장실 들어갔어도 그랬을까요”라고 반문하면서, 이 사건이 여성을 상대로한 살인임을 강조했다.

또 “택시를 잡아타서 꾸벅꾸벅 졸며 ‘다 왔습니다’라는 말에 정신 차리고 내리는 이런 행동들이 ‘남자만 가능한 나라’는 ‘살기 좋은 문명국’이라고 부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트위터에서 인기 끌고 리트윗 많이 되면 제 통장에 1원이라도 들어올까요. 사건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해야 대책을 세울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한 명칭이 필요하다는 일종의 제안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1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노래방 인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일 면식도 없는 30대 남성에게 살인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타서울TV 조인경 기자 / 사진 = 김남훈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