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성폭행 논란, 소속사 “유상무 주장 믿어…수사 충실히 임할 것”(공식입장)
유상무 성폭행 논란, 소속사 “유상무 주장 믿어…수사 충실히 임할 것”(공식입장)
  • 승인 2016.05.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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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무 성폭행 논란, 소속사 “유상무 주장 믿어…수사 충실히 임할 것”(공식입장) / 사진 = 스타서울TV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유상무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18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유상무 씨 본인과 소속사는 일단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인 점 자체로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소속사 입장에서는 유상무 씨 주장을 믿고 있는 바, 여러 정황으로 미뤄 그의 성폭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현재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경찰 측의 면밀한 조사가 이뤄진다면 그 시시비비가 명백히 밝혀지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경찰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무분별한 의혹 제기는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상대 여성 분의 신고 및 신고 취소 번복 사유에 대해서는 “본인 외 그 의중을 알 수 없어 소속사도 궁금해 하고 있다”며 “두 사람의 관계 및 신고 경위에 대해서는 개인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설명 드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유상무 씨에 대한 경찰 소환 통보는 아직 없었으며, 추후 필요하다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유상무는 지난 18일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새벽 3시 20대 여성이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강남경찰서에 신고 접수를 했다. 이후 여성은 신고를 철회했고 유상무 역시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다 성관계를 하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것 같았다.

하지만 이후 해당 여성은 여자 친구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신고 철회를 번복했다. 강남경찰서는 신고 여성에게 국선변호인 선임절차를 밟고, 이 여성과 함께 유상무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을 전했다. 이에 유상무는 카톡 메시지를 경찰에 제출하는 등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진실 공방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 다음은 유상무 소속사 코엔스타즈 공식입장 전문

개그맨 유상무 씨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는 18일 보도에 대한 소속사 공식입장입니다.

유상무 씨 본인과 소속사는 일단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인 점 자체로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그러나 소속사 입장에서는 유상무 씨 주장을 믿고 있는 바, 여러 정황으로 미뤄 그의 성폭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현재 파악하고 있습니다.

소속사는 경찰 측의 면밀한 조사가 이뤄진다면 그 시시비비가 명백히 밝혀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무분별한 의혹 제기는 자제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더불어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 일방적·악의적 비난에 대해서는 소속사도 향후 강경 대응할 수밖에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상대 여성 분의 신고 및 신고 취소 번복 사유는 본인 외 그 의중을 알 수 없어 소속사도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 및 신고 경위에 대해서는 개인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설명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말씀 드립니다.

유상무 씨에 대한 경찰 소환 통보는 아직 없었으며, 추후 필요하다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리며, 잠시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간곡히 청합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