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상가주택 화재, 애완견 80마리 연기 질식해 사망
옥천 상가주택 화재, 애완견 80마리 연기 질식해 사망
  • 승인 2016.05.17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천의 한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일어나 강아지 80마리가 죽었다.

16일 오후 5시께 충북 옥천군 옥천읍 가풍리 김모(69)씨 소유의 상가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일어났다. 

옥천소방서는 화재신고가 접수되자 소방차 10여 대와 소방대원 30여 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5시55분께 완전진화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김씨가 집 안에서 키우던 애완견 80여 마리가 연기에 질식해 죽었다.

불을 처음 신고한 마을 주민은 "집 옥상에 올라가 보니 김모씨의 상가주택 지붕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아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을 주민과 집주인 김씨의 진술, 연소 흔적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액을 조사 중이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